윤 전 부시장, 전북 정읍·고창 출마 뜻 내비쳐
윤준병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이 9일 전북도의 브리핑룸에서 기자화견을 갖고 고향인 전북 정읍·고창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일요신문=전주] 전광훈 기자 = 윤준병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이 전북 정읍·고창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윤 전 부시장은 9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4월 30일 서울시 부시장을 끝으로 공직 생활을 마치고 남은 인생을 고향인 전북을 위해 헌신키로 결심했다”며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해 그 꿈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 전 부시장은 “가까운 시일 내 지역위원장 공모에 응해 지역을 섬기는 일을 시작하겠다”면서 “연어가 태어난 곳으로 돌아가 알을 낳고 삶을 마무리 짓듯 고향 발전을 위해 남은 인생을 불태울 것이다” 며 “서울시 근무 당시 난제들을 잘 풀고 해결해 ‘해결사 윤준병’이라고 불릴만큼 주어진 역할에 총력을 다해왔으며, 이제는 그 역할을 고향인 정읍과 고창 발전을 위해 쏟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한정된 자원을 적재적소에 배분하고 공익을 실현하기 위한 고도의 의사결정과 실행이 행정이고, 오랜 공직생활을 통해 쌓아온 행정 경험을 토대로 정읍·고창의 새 시대를 열어 나갈 것이다”며 “정읍·고창에 당면한 경제기반 여건을 조성하고, 특히 산업단지 및 농공단지 조성에 만전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윤 전 부시장은 이날 선거구제 개편과 관련해 “입당 단계라 구체적인 언급을 하기에는 이른 감이 있다”며 말을 아꼈다. 지역에서는 윤병준 전 부시장과 동창인 현 지역구 의원인 민주평화당 유성엽 의원과의 국회 뱃지 탈환을 위한 정치 싸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