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관계자, “음주로 바다에 빠질 경우 생명을 잃을 수 있는 위험이 훨씬 크다”
서해해양특수구조대가 물에 빠진 여성을 구조하고 있다
[일요신문=목포] 강효근 기자=해양경찰청 중앙특수구조단 서해해양특수구조대(대장 박광호)가 지난 12일 14시 10분경 목포해양대학교 앞 해상에서 술을 마시고 바다에 빠진 여성을 무사히 구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물에 빠진 여성(21세)은 술은 마신 후 취한 상태에서 바닷가를 걷다 발을 실족해 바다에 빠졌고, 이후 플라스틱 통을 붙잡고 허우적거리는 것을 인근 낚시객이 목격하고, 해경에 신고 서해해양특수구조대가 출동해 구조했다.
서해해양특수구조대는 구조 신고를 접하고, 특수구조정을 이용 신속하게 현장에 도착했으며 익수자 구조 후 응급처치를 시행하고, 119구급차를 통해 인근 병원으로 후송해 귀중한 생명을 구한 것이다.
박광호 구조대장은 “음주 상태에서 바다에 빠질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생명을 잃을 수 있는 위험이 훨씬 크다”며 “이번 경우는 다행히 신속히 구조돼서 다행이다. 해경은 앞으로도 1분 1초를 다투는 바다의 위험 상황에서 국민이 안심하고 바다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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