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맹수 총장, 세계 유일의 글로벌 마인드 개벽대학 발돋움 위해 ‘총력’
원광대학교 ‘개교 73주년 기념행사’가 14일 오후 2시 교내 숭산기념관 3층 대법당에서 열린 가운데 박맹수 원광대총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일요신문=익산] 전광훈 기자. 이명기 기자 = 원광대학교는 14일 원광학원 허종규 이사장과 박맹수 총장을 비롯해 교직원, 학생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후 2시 교내 숭산기념관 3층 대법당에서 ‘개교 73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개교일 하루 앞서 열린 이날 기념식에서는 교직원들에 대한 30년·20년 연공상 및 공로상, 교육 업적상을 비롯해 강의우수상, 학술공로상을 시상했다. 또, 학생 표창과 함께 홍업의 원의학회장, 임해곤 엔젤의료재단 이사장, 김강호 ㈜오디텍 대표 등 외부인사 8명에게 대학발전 기여 공로를 인정해 각각 공로패를 전달했다.
특히, 수원행 열차 안에서 심폐소생술로 50대 응급환자의 소중한 생명을 살린 과학관 이승준 씨와 간경화로 투병하는 어머니에게 자신의 간을 이식한 중앙도서관 김정헌 씨에게는 특별상이 수여됐다.
박맹수 총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공공을 위해 봉사하여 모두가 하나가 되는 세계를 건설하자는 것이 원광대학교의 창학(創學) 이념”이라고 강조하고 “지금이야말로 도학과 과학, 동양의 오랜 인문주의와 서양 근대의 합리주의가 어우러지는 창조적인 학문이 요청되는 시점”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우리 원광대학교는 새로운 학문으로 새로운 일꾼을 양성해 새로운 문명을 건설하는 것이 새로운 과제이자 비전이다“면서 “시대적 과제를 수행해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우리의 정신과 생각과 마음이 거듭나야 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허종규 이사장은 치사를 통해 “원광가족 모두 새로운 믿음과 각오로써 학교 교훈이 지향하는 길로 함께 나아가자”며 “글 속에만 있는 죽은 교훈이 아니고, 학생들을 향하는 가르침으로써 만의 교훈이 아닌 교직원들이 먼저 실천해 모범을 보이는 생생약동하는 교훈이 돼 원광대학교가 세계 유일의 진정한 도덕대학으로 우뚝 발돋움하기를 간절히 염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46년 유일학림(唯一學林)으로 시작해 1971년 종합대학교로 승격, 오늘에 이르고 있는 원광대는 지난해 12월 제13대 박맹수 총장 취임 이래 ‘사람 중심의 소통, 세계로 향하는 변화, 글로벌 마인드로 도약’을 기치로 새로운 시대를 디자인할 창조적 인재양성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