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지역 피해자 196명 파악 돼
전라북도는 15일 가습기살균제사건과 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이하 특조위) 지원소위원회(소위원장 황전원)가 오는 17일 오후 2시 전북도청 중회의실에서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가습기살균제 참사 현황 및 정보제공을 위한 권역별 순회 방식으로 진행되며 설명회에는 사회적참사 특조위 및 관련 전문가가 참석해 인정질환, 피해자인정, 기저질환 등의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다. 또한, 민간 법률자문가를 구성해 법률적인 상담 시간도 진행될 예정이다.
전북 도내 가습기살균제 피해 신청자는 모두 196명 (생존자 155명, 사망자 41명)으로 파악됐으며, 이는 전체 피해자 6,399명 중 3%를 차지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전주시 83명(덕진구 2명·완산구 1명) ▲군산시 35명 ▲익산시 32명 ▲김제시 8명 ▲남원시 8명 ▲고창군 7명 ▲부안군 6명 ▲완주군 5명 ▲정읍시 4명 ▲무주군 2명 ▲장수군 2명 ▲임실군 1명 등이다.
전북도 김호주 환경보전과장은 “이번 설명회는 사회적참사 특조위가 현장에서 직접 피해자들을 만나 고충을 청취하고 현실적인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며 “설명회 이후에도 피해자들과 피해지원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피해자와의 지속적인 만남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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