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고의 화제영화 <살인의 추억>의 음악은 일본 도쿄예술대와 대학원을 수석으로 졸업한 이후 TV, 영화, 애니메이션, CF, 게임음악 등 폭 넓은 장르에서 작곡가와 프로듀서로 활약하고 있는 일본인 음악감독 타로 이와시로가 만들었다.
봉준호 감독은 이번 영화음악이 평범한 스릴러 영화와는 다른 독특한 색채의 음악이 되기를 원했고, 그가 갖고있는 어둡고도 서정적인 감성들에 강한 인상을 받아 이와시로와의 작업을 결정했다. 자주 만날 수 없었던 두 사람은 한 번 만나면 10시간 이상의 긴 회의를 가져 서로의 감성을 교감하면서 작품을 만들어 갔다.
◆축제 - 2003봄분수대뜨락축제◆
봄을 맞은 나른한 도심 콘크리트숲에 문화예술의 향기가 스며든다. 세종문화회관 분수대광장에서 매일 오후 12시20분부터 12시50분까지 ‘뜨락축제’가 열리는 것.
올해 공연은 서울시교향악단 등 세종문화회관 산하 예술단체와 쇼태권, 코데스재즈앙상블, 조승미발레단, 난타, 서울댄스아카데미 등이 함께 만들어간다. 어느 해보다 알찬 무대로 꾸며지는 이번 공연은 5월16일까지 공휴일을 제외한 매일 관객들을 맞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