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지역 수질피해와 관련해 기자회견 갖는 박준하 인천 행정부시장 (사진제공=인천시)
[인천=일요신문] 박창식 기자 = 인천시 박준하 행정부시장은 4일 “서구지역에 발생한 수질피해로 불편과 고통을 드리게 되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박준하 행정부시장은 이날 시청 브리핑룸에서 서구지역 수질피해 대책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갖고 “신속한 복구 및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부시장은 서구지역에 발생한 수질피해의 원인과 관련, “지난 5월 30일 풍납취수장과 성산가압장 전기설비 법정검사를 실시하며 단수 없이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수돗물 공급 체계를 전환하는 과정에서 기존 관로의 수압변동으로 수도관 내부 침전물이 탈락해 이물질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5일이 지난 지금까지도 서구지역에서 적수가 발생하고 있어 민관 합동조사반을 구성, 보다 세밀한 수질검사와 현장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급식이 중단된 초중고등학교의 정상적인 급식이 가능하도록 우선 조치와 미추홀참물의 충분한 추가제공, 공동주택의 물탱크 청소 지원, 정수기 필터교체 등을 시비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응 메뉴얼과 단수 또는 물 공급 체계전환에 따른 사전 시민안내 메뉴얼, 인천시와 군·구 및 유관기관간의 협력 메뉴얼을 구축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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