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3월부터 ‘국가유공자의 집 명패’ 달아드리기 사업 본격 진행
(사진 왼쪽부터) 옥천1리 김원제 이장과 최인성 옥천면장이 13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옥천면 김상원 무공수훈자 자택을 방문해 ‘국가유공자의 집’ 명패를 달아주고 있다.
[양평=일요신문] 김현술 기자 =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 양평군지회(지회장 변창규)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13일 오전 11시 옥천면 김상원 국가유공자의 자택을 방문해 ‘국가유공자의 집 명패’를 직접 달아 드렸다.
옥천면과 양평군 복지정책과와 함께 치러진 이날 행사에는 최인성 옥천면장과 담당 주무관, 심준보 복지정책과장과 담당주무관, 옥천1리 김원제 이장,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 양평군지회 회원, 부설유족회 전옥수 지회장 등이 함께 했다.
‘국가유공자의 집 명패 달아드리기 사업’은 정부가 3·1 독립만세 운동 및 대한민국 건국 100주년을 맞아 추진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6월 문재인 대통령이 현충일 추념사를 통해 국가유공자 예우를 위한 국가유공자 명패 사업을 지시한 이후 국가보훈처에서 명패를 제작·배부하고, 각 시군에서 국가유공자 가정에 직접 부착, 자긍심을 고취하는데 의미를 두고 있다. 그간 지자체별로 추진했던 사업을 국가가 중심이 돼 추진하고 있다.
국가유공자의 집 명패에는 호국보훈을 상징하는 불꽃과 함께 하늘을 공경하는 민족정신을 뜻하는 건(乾)괘, 훈장, 태극 등의 형상이 담겨 있다.
김상원(89) 국가유공자는 1951년 7월 강원도 양구군 서화리 까치봉 전투에 참가해 충무무공훈장을 받았다.
심준보 복지정책과장은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고, 그분들이 자긍심을 가지실 수 있도록 지원시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면서 “올 한해 총 732명의 유공자 집을 직접 방문해 ‘국가유공자 집 명패’를 직접 달아 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인성 옥천면장은 ”조국을 위해 헌신하신 국가유공자님의 고귀한 희생에 비하면 작은 명패“라면서, ”국가유공자님들의 명예와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도록 면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 양평군지회는 국가유공자 및 유족의 예우선양과 화합을 목적으로 1986년 4월25일 임의단체로 설립하여, 3년만인 1989년 4월25일 법정단체로 승인되어 현재까지 활동해 오고 있으며, 2010년과 2015년 최우수지회로 선정됐다.
김상원 무공수훈자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는 행사 참석자들.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 양평군지회 정성환 사무국장이 김상원 무공수훈자의 약력 등을 소개하고 있다.
김상원 무공수훈자가 따님과 최인성 옥천면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
따님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는 김상원 무공수훈자
무공수훈자회 회원들이 김상원 무공수훈자와 기념촬영을 했다.
무공수훈자회 회원들이 김상원 무공수훈자와 기념촬영을 했다.
ilyo0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