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성서캠퍼스 정문 전경 (사진=계명대 제공)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계명대는 한국국제교류재단(KF)이 주관하는 ‘KF 공공외교 역량강화대학’으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KF 공공외교 역량강화대학’은 공공외교법 및 그 기본 계획 시행의 일환으로 전국 주요 대학 내 공공외교 정규강좌 개설과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함으로써 공공외교에 대한 대학(원)생 이해도 제고, 공공외교 전문 인력 양성, 관련 연구 확대 등을 목적으로 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대학은 서울대, 고려대, 서강대, 인하대, 이화여대, 전북대, 숙명여대 등 기존 7개 대학과 계명대를 포함한 강원대, 경희대, 성신여대, 연세대(원주), 제주대, 충남대, 한국외대 등 8개 대학이 새로 선정돼 총 15개 대학이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
계명대는 대구∙경북지역 대학생, 중∙고등학생, 지자체 공무원, 민간기관, 일반인을 대상으로 공공외교 관련 교육의 기회를 확대함으로써 지역에서 공공외교에 대한 인식 및 이해도를 높이고, 민간주체로서 공공외교에 직접 나설 수 있는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해 준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이를 위해 정책대학원에 공공외교 수업을 개설하는 등 석사학위 과정을 만들고, 대구∙경북지역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도 기획할 예정이다. 지역 공공외교 아카데미를 상설화하고, 평생교육원과 연계 수업도 개설하게 된다.
학부과정에는 교양과목인 ‘글로벌시대의 공공외교’와 전공과목인 ‘공공외교의 이론과 실제’를 개설해 이론과 실무를 중심으로 전문가 양성 교육도 이뤄진다.
공공외교 인식 확대를 위한 ‘공공외교 심포지엄’을 열고, 대구∙경북지역 대학생 공공외교 프리젠테이션대회, 공공외교 아카데미,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청소년 공공외교아카데미 등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이승근 정치외교학전공 교수는 “계명대는 국제처 산하에 국제교류센터, 국제사업센터, 중국센터, 아시아센터 등에서 해외교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으며 계명카카리타스 봉사센터, 실크로드중앙아시아연구원, 한국학연구원, 이민다문화센터 등을 통해 공공외교를 위한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계명대 총장이 공동의장으로 33개국 교류협회로 구성된 ‘대구∙경북국제교류협의회’등을 통해 공공외교에 앞장서 온 만큼 공공외교의 중요성을 알리고 전문가 양성에 더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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