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 사진=이종현 기자
롯데그룹에 따르면 26일 오전 일본 도쿄에서 열린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총회에서 일본 롯데홀딩스 공동 대표이사인 신 회장과 쓰쿠다 다카유키 사장의 이사 재선임이 과반수 찬성으로 승인됐다.
신 전 부회장은 본인의 이사 신규 선임안을 제출했지만 부결됐다. 2015년 이후 신 회장과 신 전 부회장은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총회에서 각각의 안건을 제출했지만 모두 신동빈 회장의 승리였다.
롯데 관계자는 “일본 주주들도 신동빈 회장의 한일 통합 경영 성과와 투자를 인정해 신 회장을 이사로 재선임했으나 신 전 부회장은 컴플라이언스(준법경영) 위반으로 해임됐기 때문에 이사선임을 부결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