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송중기, 박보검의 소속사 블러썸엔터테인먼트는 “박보검이 송혜교의 마지막 작품을 함께 했기 때문에 이슈가 되는 것 같다”면서 “그러나 루머 자체가 사실무근이고 활당하기 그지없다. 근거 없는 허위 악성루머에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송혜교의 소속사 UAA코리아 엔터테인먼트 역시 “현재 떠돌고 있는 ‘지라시’는 정말 말도 안 되는 내용”이라며 “이와 관련한 추측성 보도를 자제해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송중기·송혜교의 이혼 사실은 이날 ‘일요신문’의 단독보도로 세상에 알려졌다. 송중기 측은 이날 오전 “신중한 고민 끝에 결혼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결정하고 원만한 합의를 거쳐 협의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며 “두 사람 모두 잘잘못을 따져가며 서로를 비난하기 보다는 원만하게 이혼절차를 마무리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송혜교 측 역시 “이혼 사유는 성격 차이로, 양 측이 둘의 다름을 극복하지 못해 부득이하게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이혼 사실을 인정했다.
이들은 2016년 방송된 KBS 2TV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 함께 출연하면서 인연을 맺었다. 이후 2017년 10월 31일 결혼식을 올리고 이태원에 100억 원 대의 신혼집을 마련해 결혼 생활을 이어가고 있었다.
그러나 ‘일요신문’의 취재에 따르면 이들의 신혼집은 이미 수개월 간 빈집 상태였다. 이들 커플은 올해 초부터 불화설과 별거설이 제기돼 왔으며, 신혼집 역시 이 같은 설이 제기된 시점부터 비어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