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회 허창원 도의원이 본회의장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남윤모 기자
[청주=일요신문] 남윤모 기자 = 충북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 허창원 의원(더불어민주당·청주4)은 9일 제37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도내 사회적 경제기업의 오프라인 판로 구축에 청남대를 활용할 것을 촉구하는 5분 자유발언을 했다.
허창원 의원은 이날 자유발언을 통해 “정부와 충북도는 사회적경제기업으로 분류되는 사회적기업과 마을기업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으며 사회적기업의 경우 3년 기준으로 지원되는 예산이 190억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마을기업의 경우 지정되는 해에는 5000만원, 재지정되는 해에는 3000만원의 예산이 지원되고 있다”며 “마을기업을 포함한 사회적경제기업에 지원되는 예산을 더하면 3년간 200억원이 넘는 예산이 지원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와 올해 행정문화위원회 현장 확인 결과 도내 사회적경제기업이 오프라인 판로 확보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이를 조금이나마 개선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허 의원은 “충북도 정보통신과가 1억2000만원을 들여 2018년도 빅데이터 분석사업에서 도내 관광지의 방문객 분석과 소비패턴의 일부를 조사한 결과 청남대의 경우 4월과 10월, 11월에 관람객이 집중되며 주중과 주말 연령대별 방문을 조사한 데이터를 통해 청남대를 방문하는 관광객의 연령층 분포, 월별 관람객수 등을 알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는 청남대에서 행해지는 영춘제와 국화축제, 재즈 페스티벌에 관람객이 집중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며 “조사결과를 통해 충북 소재 사회적경제기업이 청남대 내에서 관광객을 대상으로 홍보와 판매를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사회적 경제기업을 설립하고 운영하는 데 많은 예산이 투입되고 있으나 궁극적으로 생산된 물품의 판로 마련에 대한 문제의식은 낮았다”고 지적하며 “매년 관광객이 몰리는 시기에 사회적기업이 청남대에서 관광객을 대상으로 물품을 판매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 의원은 문의면 주민들의 반대의견이 있을 수 있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오히려 주민들에게 보다 더 안정적인 농산물 판매를 할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며 5분 발언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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