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기 전라북도 인권위원회’가 11일 공식 출범을 알렸다.
[일요신문=전주] 전광훈 기자 = 전북도(도지사 송하진)가 11일 ‘제3기 전라북도 인권위원회’ 출범을 알리는 인권위원 위촉식을 가졌다.
인권위원은 위촉위원 12명과 당연직위원 3명 등 총 15명으로 구성됐으며, 위촉위원은 ▲아동‧청소년 ▲여성 ▲노인 ▲장애인 ▲다문화 ▲이주민 ▲시민단체 및 학계 ▲전북도의회 ▲인권법률가 등 사회적약자들의 권익보호에 앞장서 온 전문가들로 이뤄졌다.
인권위원 임기는 2년으로 오는 2021년 7월 10일까지이며, 이 기간동안 전라북도 인권보호와 증진에 관한 사항 및 인권침해 등 인권의제에 대해 심의‧자문 역할을 하게 된다.
송하진 도지사는 이날 “전라북도 인권비전인 존중과 공감의 인권도시 전북이 실현될 수 있도록 제3기 인권위원들의 협조”를 당부한 뒤 “도에서는 간부공무원을 비롯한 공무원 인권교육을 의무 시행하고 있으며, 인권보호체계를 구축하도록 인권조직 보강 및 제도 정비에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위촉식에 이어 2019년 제3차 전라북도인권위원회 회의를 열어 전북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정영선 교수를 위원장으로 선출하고, 인권정책에 대한 주요업무 추진상황을 청취하기도 했다. 정영선 위원장은 미국테네시 주립대에서 인권법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국가인권위원회 인권정책과장으로 근무했으며, 현재 한국인권법학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한편, 도는 전라북도인권위원회 기능강화를 위해 위원장은 민간위원 중 선출하고, 인권정책‧인권조사 등에 대해 도지사에게 개선권고 및 의견표명할 수 있도록 지난해 12월 인권조례를 개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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