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형 사회적기업 발굴 및 육성 높은 평가
전주시가 ‘2019년 사회적기업 육성 우수 자치단체 시상식’에서 3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일요신문=전주] 전광훈 기자 = 전북 전주시(시장 김승수)가 17일 서울특별시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2019년 사회적기업 육성 우수 자치단체 시상식’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전주시는 3년 연속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사회적기업 발굴과 육성을 잘 한 우수 지자체로 평가되는 쾌거를 거뒀다.
이번 시상식은 전국 17개 시·도와 228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지역에서 수행하고 있는 다양한 사회적기업 육성 사례를 공유해 지역기반의 사회적기업 활성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시는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추진된 ▲사회적기업 활성화 ▲사회적기업 발굴 ▲일자리 창출 ▲사회적기업 육성 등을 종합 평가한 심사위원회 심의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해 우수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실제 전주시는 지난해 11개 예비사회적기업을 발굴하고 5개 사회적기업이 인증을 받는 성과를 거뒀으며, 뿐만 아니라 총 34억의 재정지원을 통해 사회적경제기업의 일자리창출과 사업개발, 전문인력 및 네트워크 구축 등 직·간접적인 지원에 주력했다.
또한, 사회적경제조직의 자생기반 강화를 위해 지난해 79억원 상당의 우선구매 실적을 달성했으며, 사회적경제조직의 생산제품 및 서비스 홍보 등을 위해 사회적경제 온라인 플랫폼과 전주동물원 휴게소에 마련된 오프라인 플랫폼 ‘전주점빵’을 열기도 했다.
이와 함께 전주시는 해마다 ▲사회적경제 박람회 ▲행복의 경제학 국제회의 ▲사회적경제 한마당 행사 등을 통해 사회적경계의 가치를 시민들과 공유·공감할 수 있는 장을 꾸준히 마련해왔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이 밖에도 시는 ▲주민중심의 사회혁신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사회혁신파크 구축 추진 ▲사회적경제 청년 서포터즈 운영 ▲프로보노 데이 운영 ▲사회적경제조직 정기적인 컨설팅 ▲우선구매설명회 ▲크라우드 펀딩 대회 개최 등 사회적경제 활성화와 가치 확산 ▲사회적경제조직의 성장을 돕기 위해 힘써왔다.
한편, 앞서 시는 2017~2018년 평가에서도 우수자치단체로 선정돼 사회적경제를 가장 잘 육성해온 자치단체로 인정 받았으며, 보건복지부 주관 복지행정상 시상식에서도 지난 2017년 사회적경제 및 일자리창출 분야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고 지난해 평가에서는 사회적경제 부분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사회적경제 활성화 정책을 가장 잘 펼쳐온 최우수사례로 손 꼽히고 있다.
신계숙 전주시 사회적경제지원단장은 “3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은 그동안 전주시가 사람중심의 도시를 만들기 위해 추진해온 다양한 사회적경제 정책들을 인정해 준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올해부터 사회적경제 활성화기금을 조성해 사회적경제가 우리 사회에 깊숙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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