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일요신문] 태풍 다나스가 북상하면서 예상 경로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7일 오후 9시 기상청 관측에 따르면 태풍 다나스는 타이완 타이베이 남남쪽 약 570㎞ 부근 해상을 지나 시속 29㎞ 속도로 한반도를 향해 북진 중이다.
제5호 태풍 다나스는 소형급 태풍으로, 대만을 거쳐 북상하면서 19일 오후 7시께부터 제주도 해상까지 접근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나스는 주말까지 한반도에 영향을 미치다가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의 영향으로 18일 밤을 기해 제주도 남쪽 먼바다는 풍랑 예비특보가 발표됐다.
태풍이 북상하면서 18일 오후부터 제주도 남쪽 먼 바다와 남부 앞 바다에 너울로 인한 높은 물결이 일겠고 높은 파도가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으니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우리나라는 17~18일 이틀간 전국 곳곳에 30∼80㎜가량의 장맛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태풍 다나스의 진로와 발달 정도에 따라 한반도의 장맛비 예상 강수량과 강수 지역 변동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
태풍의 진로가 유동적인 만큼 비가 내리는 지역과 강수량이 달라질 수 있어 기상정보를 잘 확인해야 한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