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1일 화요일
[음 반] 박윤경 8집 < Birthday >
타이틀곡 ‘1.2.3.4’는 디스코풍의 트로트곡이다. 알파벳숫자 1, 2, 3, 4에 맞춰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영원히 사랑하고 싶은 연인의 마음을 표현한 사행시의 밝은 노랫말을 가지고 있는 곡이다. 간주부분의 신디사이저 소리는 70~80년대 쓰여졌던 악기의 소리를 복원하기 위해 이홍래가 편곡작업을 통해 만들어낸 복고적인 사운드다.
3월 12일 수요일
[음 반] 코끼리 엄마 렉, 지금 숲으로…
밤 11:30 KBS1 방송
‘코끼리 엄마’라 불리는 렉(46·본명 생두언). 그녀가 서른다섯 코끼리들과 대화하고 교감하는 모습을 통해 코끼리가 인간과 다르지 않게 살아가는 하나의 ‘생명’임을 말한다.
그녀는 전재산을 팔아 치앙마이 매땡 지역 숲속에 ‘코끼리 네이처파크’를 마련했다. 새끼를 잃은 어미 코끼리와 고아 코끼리가 만나 새로운 가족을 이루어 살아가고 있다. 하루도 조용할 날 없는 렉과 코끼리 가족의 일상을 공개한다.
3월 13일 목요일
[영 화] 쿨하게 폼나게, 뜨거운 가슴으로 즐겨라! <스텝업2-더 스트리트>
전편의 꼬마 소녀 앤디, 어느덧 16살이 된 그녀의 유일한 즐거움은 최고의 클럽 ‘그루브’에서 친구들과 춤실력을 뽐내는 일. ‘그루브’의 제왕으로 군림하는 ‘체이스’도 다듬어지지 않았지만 예사롭지 않은 그녀의 춤을 잊지 못한다. 마음껏 춤 출 공간조차 없는 답답한 현실에 어디에도 마음을 두지 못하는 ‘앤디’는 집으로부터 독립을 꿈꾸고, 오빠 ‘타일러’는 엘리트 예술학교 ‘메릴랜드’의 오디션 합격을 조건으로 건다. 어쩔 수 없이 나간 오디션에서 ‘앤디’는 뜻하지않게 ‘체이스’를 심사위원으로 만나고, 그의 진심 어린 격려로 조금씩 자신의 꿈과 자유, 사랑을 찾기 시작한다. 하지만 ‘체이스’의 여인 ‘소피’의 등장과 거리 댄서 출신의 한계로 적응이 쉽지만은 않은데….
출연 로버트 호프만, 브리아나 에비간.
3월 13일 개봉 예정.
[영 화] <당신은 나의 베스트셀러>
파리의 대형출판사 편집장인 주디스는 아름다운 외모와 유능한 실력을 겸비한 원조 파리지엔느이자 골드미스의 대명사. 그런 그녀에게 한 가지 비밀이 있었으니 어린 시절, 아버지에게 버림받은 기억 때문에 진실한 사랑을 믿지 않는다는 것. 주디스에게 남자란 원나잇 스탠드의 관계일 뿐. 그런 그녀에게 소설가를 꿈꾸는 영계, 줄리앙이 나타난다. 손바닥만한 동네에서 나고 자랐지만 글 쓰는 재주만큼은 타고난 줄리앙. 하지만 코딱지만한 동네에는 소설의 소재거리도 찾을 수 없고, 백수처럼 시간만 때우는 것도 지겹다. 그러던 어느 날, 줄리앙의 앞길을 탄탄대로로 만들어줄 주디스를 소개받게 되고, 그녀에게 잘 보이기 위한 작업이 시작된다.
출연 까랭 비야, 에릭 카라바카. 3월 13일 개봉 예정.
3월 14일 금요일
[연 극] <서울노트>
<서울노트>의 원작인 <도쿄노트>는 90년대 일본 연극계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며 이른바 ‘조용한 연극’ 붐을 불러일으킨 히라타 오리자의 독특한 스타일이 묻어있는 작품이다. <도쿄노트>는 히라타 오리자가 경애해 마지않는 오즈 야스지로의 명작영화 <도쿄 이야기>에서 그 모티브를 따온 작품이다. <도쿄 이야기>에서 하라 세쓰코가 맡은 차남의 처가 히가시야마 치에코가 분한 시어머니를 데리고 시내관광버스로 도쿄를 구경시켜주는 장면의 이미지에서 이 작품은 착상되었다. <도쿄노트>는 ‘가족을 잇는, 혹은 멀어지게 하는 거리와 시간은 무엇인가’하는 <도쿄 이야기>의 테마를 현대의 우리 문제로 다시 생각해 보게 한다.
<도쿄노트>는 히라타 오리자 자신이 주재하고 있는 극단 ‘청년단’에서 1994년 자신의 연출로 초연한 자작 희곡으로, 95년에는 일본에서 가장 권위 있는 희곡상인 기시다 쿠니오 희곡상을 수상했고, 98년에는 일본 전국 순회공연이 이루어졌으며, 프랑스에서 프랑스어 번역본 출간되기도 했다.
3월 14일부터 5월 12일까지 대학로 정보소극장.
3월 15일 토요일
[공 연] 뮤지컬 <빨래>
제13회 한국뮤지컬대상 작사, 극본상을 수상하고 많은 관객들에게 사랑 받았던 뮤지컬 <빨래>가 풍성해진 음악과 탄탄한 출연진으로 돌아왔다. 뮤지컬 <빨래>는 2008년 서울을 살아가는 지금 우리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작은 골목길, 좁은 문 사이로 정이 오고가는 반지하방 세살이, 옥상에서 빨래를 너는 이웃과 인사를 나눌 수 있는 옥탑방을 배경으로 주인공 나영의 고단하지만 희망찬 서울살이가 펼쳐진다. 외롭고 지친 삶을 이웃과의 소통이라는 열쇠로 풀어낸 이야기는 세상과 소통할 용기를 주고 지친 마음을 달래준다.
<공길전>과 <김종욱 찾기> 등 활발한 활동으로 차세대 뮤지컬계 주역으로서 가능성을 인정받은 김재범은 순수한 몽골청년 솔롱고 역으로 연기변신을 시도한다. 연기경력 20년, 대학로에서 가장 같이 작업하고 싶은 배우로 손꼽히는 이정은은 장애인 딸을 둔 주인집 할머니 역을 맡았다.
3월 15일부터 8월 17일까지 원더스페이스 네모극장.
3월 16일 일요일
[음 반] 러브홀릭 < Dramatic & Cinematic >
봄의 향기와 함께 사랑의 기운을 모두 담은 러브홀릭의 로맨틱 앨범. 드라마와 영화 등 장르를 넘나들며 수 많은 O.S.T에 참여하여 극의 감동을 더하였던 러브홀릭의 노래들이 한 앨범에 담겼다.
영화 <싱글즈>에서부터 드라마 <커피 프린스 1호점>까지 아련하고 가슴 설레는 사랑과 인생의 아름다움을 음악으로 더욱 세밀히 표현해주었던 그들의 음악을 ‘러브홀릭’이라는 공통분모로 다시 한번 음미하고 떠올릴 수 있게 하는 앨범이다.
3월 17일 월요일
[DVD] <세븐데이즈>
사상 최악의 협상극, 납치된 딸과 살인마를 맞바꿔라. 7일이라는 제한된 시간이 선사하는 쉴 틈 없는 긴장감, 치밀한 전개가 주는 상상을 초월하는 재미, 그리고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빠른 편집의 속도감이 압권이다.
월드스타 김윤진. 2년 만에 스크린에 컴백해 강인한 모성애를 지닌 여전사로 돌아왔다.
오디오 DD 5.1 / 2.0 SURROU
ND, 화면비율 2.35:1 아나몰픽 와이드 스크린, 자막 영어/한국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