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럽지 않으세요 반성하세요”
추신수는 <일요신문>의 ‘추추트레인 ML일기’를 통해 “세상엔 그 분이 받았다는 ‘그 돈’보다 더 많은 비리를 저지르고 나쁜 짓을 하고서도 두 다리 쭉 뻗고 잘 자는 사람들이 많다”며 안타까움을 표했으며 “경찰차가 시청앞 광장을 가로막고 있는 모습에선 지금이 2009년이 맞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라며 경찰의 행태를 비판하기도 했다.
한편 유준상은 대검찰청 홈페이지 게시판에 검찰을 질타하는 글을 올린 것이 알려져 네티즌들 사이에 화제가 되었다.
유준상은 게시판에 ‘너무너무 화가납니다. 검찰선생님들 보고계신가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이건 아닙니다. 국민의 소리를 듣고 이 게시글들을 다 보십시오. 그리고 부끄러워하세요. 반성하고 사과하세요. 정치하는 분들 참 부끄럽습니다”고 말했다.
유준상은 또 “저는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는 시민입니다. 여기에 올라온 글을 보고는 계십니까? 마흔을 살아오면서 제 주위사람들은 저에게 자존심을 지키게 해주려했고 정의에 어긋나지 않게 하려고 서로서로 노력하며 살아왔습니다. 하물며 우리 국민의 어른이셨습니다”며 대한문 앞에 차려진 노 전 대통령 분향소 강제철거에 대해 유감의 뜻을 나타내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요즘 연예인들 눈치보기 바쁜데 실명으로 검찰청 홈페이지에 글을 쓰다니 대단하다” “추신수는 병역문제 등 정부 눈치봐야 될 것도 있을 텐데 정말 용기 있다”며 두 사람의 감정 표시에 고개를 끄덕이는 모습들.
진중권, 구글로 ‘사이버 망명’
▲ 변희재 대표.(왼쪽 사진) 진중권 교수.(오른쪽 사진) | ||
이에 대해 변 대표는 자신이 운영하는 인터넷 신문 ‘빅뉴스’에서 “변듣보, 돌대가리들의 잔머리, 미끼, 일당 등등 모욕적 욕설을 퍼부은 진 씨의 글은 법적으로 명백한 명예훼손”이라며 ‘시사블로거 진중권 씨를 대한민국 포털 미디어다음 블로그에서 추방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최근 진 교수는 일련의 세력이 자신을 겨냥하고 있다며 ‘한판 싸움’을 위해 주변 정리에 나선다고 밝혔으며, 실제 그간 자신이 몸담아왔던 민노당에 탈당을 알리기도 했다. 진 교수는 최근 망명처인 구글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자 이제 공격을 시작하겠습니다’는 글을 통해 그간 어떻게 자신이 공격을 받았는지에 대해 밝혔다. 진 교수는 이 글에서 “감사결과가 나오기 전인데 이들은 머릿속으로 벌써 나를 ‘검찰에 고발할 것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이것으로 미루어 보아 한예종을 털고 또 털다 보면, 검찰에 고발할 정도의 비리는 찾아낼 수 있으리라 굳게 확신했던 모양이다”며 한예종 감사가 몇몇의 인물을 겨냥한 것이라 주장했다.
트리플, 김연아에 볼멘소리 네티즌 “제작진 너무하네”
<트리플>은 피겨선수를 주인공으로 하여 남녀간의 사랑을 다룬 드라마. <트리플>이 드라마가 시작되기도 전에 네티즌들의 질책을 받게 된 것은 제작진의 눈에 보이는 언론플레이 때문. 제작발표회에서 이정재가 “김연아 선수가 우정 출연을 해 줬으면 좋겠다”며 기대 반 농담 반의 발언을 한 데 이어 드라마를 맡은 이윤정 PD가 “워낙 조건이 까다로워 우정 출연 계획도 현재로서는 없다. 경기 모습은 물론 김연아라는 이름도 사용할 수가 없다”며 마치 김연아 측이 까탈을 부려 자신들의 의도대로 되지 않았다는 뜻으로 이해가 될 수도 있는 발언을 한 것.
이 발언이 알려지자 드라마 홈페이지에는 이 PD의 발언을 비난하는 글들이 홍수를 이뤘다. 네티즌들은 “김연아로 인해 급제작한 드라마가 뻔한데 작품성으로 인정받으려 하지 않고 끝까지 김연아에게 기대려 하느냐”, “피겨를 빙자한 연애드라마에 왜 김연아가 나와야 하나?” “김연아를 이용해 드라마를 알리려는 노이즈 마케팅이라면 성공했다” 등 불쾌한 감정을 드러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