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1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맞아 일본 정부의 진정한 반성을 촉구했다.
민주당 대구시당은 이날 논평을 통해 “최근 일본정부가 우리 대법원의 강제징용 판결과 위안부 화해 치유재단 해산 등을 언급하며 대(對) 한국 백색국가 제외 등 경제도발을 이어오고 있다”면서 “이는 결코 경제도발을 뒷받침할 만한 명분이 될 수 없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이어 “과거의 잘못을 덮어버리고자 역사를 왜곡하고, 한일 간 경제관계를 옭아매는 등의 치졸한 방식을 일삼는 지금 일본정부의 행태야말로 국제사회에서 스스로를 더욱 고립시키는 자충수가 될 뿐”이라고 꼬집었다.
또 “이날 전국에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보고 일부는 한일 관계를 더 악화시킨다며 난색을 표하기도 하지만, 한일 관계 악화의 고비는 매 순간 있어왔고, 일본정부의 눈치를 보며 우리 스스로가 우리의 아픈 역사에 눈감아버린다면 악순환은 영원히 끊어낼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국민이 더 하나가 돼 일본정부의 공식 사과와 배상, 피해 할머니들의 명예 회복을 위해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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