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5회 국토정중앙 양구 DMZ 마라톤대회’
[양구=일요신문] 유인선 기자 = 아무나 갈 수 없는 곳, 민통선 북방 DMZ 지역을 달리는 ‘제16회 국토정중앙 양구 DMZ 마라톤대회’가 24일 양구군 방산면 두타연 코스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양구군이 주최하고, 양구군과 전국마라톤협회(이하 전마협)가 공동 주관하며, 육군 2사단 및 21사단이 후원한다.
대회는 이목정 ~ 이목교 ~ 두타연 ~ 하야교 삼거리 ~ 비득고개로 이어지는 두타연 코스에서 펼쳐진다.
두타연 코스는 수십 년간 사람들의 발길이 닷지 않아 천혜의 자연경관이 잘 보존돼있고, 평소 아무나 다닐 수 없는 민통선 북방 DMZ를 달리는 코스여서 마라토너들에게 인기가 많다.
대회는 5㎞, 10㎞, 하프 코스, 풀 코스, 마니아(10㎞, 하프 코스, 풀 코스) 등 7개 종목으로 나뉘어 진행되고 18일까지 전마협 홈페이지(www.run1080.com)를 통해 참가신청을 접수한다.
대회 참가비는 일반은 5㎞ 2만 원, 10㎞ 및 하프 코스 3만5천 원, 풀 코스 4만 원이며, 5㎞와 10㎞, 하프 코스, 풀 코스에 참가하는 양구군민과 양구지역 중고생, 군인은 1만 원씩 할인된다.
또한 30명 이상 단체가 5㎞ 종목을 제외한 다른 종목에 참가하면 30만 원의 지원금도 지급돼 참가비에서 공제된다.
참가자에게는 기념품과 배번, 완주 메달, 기록증, 기록 칩(5㎞ 제외)과 체력 회복을 돕는 먹을거리 등이 지급된다.
참가 기념품으로는 5㎞ 참가자에게는 운동화, 10㎞와 하프 코스, 풀 코스 참가자에게는 운동복 상하의 세트와 유황크림 세트 중 선택하는 1가지가 지급되고, 먹을거리로는 커피와 차, 떡국, 순대, 막걸리 등이 준비될 예정이다.
시상은 참가종목별로 5㎞는 1~5위, 10㎞는 1~10위, 하프 코스는 1~3위 및 연령대별(20~70대) 남자 1~10위와 여자 1~5위, SUB-3상, 부부 참가자에게 주어지는 양구사랑상 등에 대해 이뤄진다.
또한 3년 연속(2017~2019년) 참가한 마라토너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5명에게 금 1돈씩을 지급하는 특별상도 마련됐다.
이밖에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전기 오토바이, 짚라인 체험권, 와인, 양구 농·특산물 등이 준비된 경품 추첨행사도 열리고, 특별 이벤트로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 선수가 5㎞ 코스를 달리고, 사인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대회당일 아침 8시30분까지 행사장인 이목정에 도착해야 하며 서울(덕수궁, 잠실)과 인천, 대전에서 양구까지 1만 원의 요금으로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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