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신암선열공원에서 참배하는 권영진 대구시장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대구시는 15일 제74주년 광복절을 맞아 오전 10시 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애국지사, 광복회원, 보훈단체장, 군인, 학생 등 시민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축식을 가졌다.
경축식은 노수문 광복회 대구시지부장의 기념사, 권영진 시장의 독립유공자 포상과 경축사, 축하공연, 광복절 노래 제창 및 배지숙 시의회 의장의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대구를 대표하는 항일민족시인 이상화와 그의 형수인 우리나라 최초 여성비행사 권기옥의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 ‘비 갠 하늘’ 축하공연도 이어졌다.
문화예술회관 로비에서는 ‘등록문화재 태극기 사진과 나라꽃 무궁화’ 전시회가 열렸다.
전시회에서는 독도재단이 참여해 일본인 지리학자가 1770년대 울릉도, 독도를 조선의 영토로 표시해 제작한 ‘개정일본여지노정전도(改正日本與地路程全圖)’가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정오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는 애국지사, 보훈단체장, 광복회원 등 시민 1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국권회복을 위해 헌신한 선열들의 위업을 기리고, 광복의 애국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타종행사가 열렸다.
동성로 야외무대에서는 태극기 플래시몹과 대구 국학원 주관 독립열사 어록 낭독 시민콘테스트 등 다양한 경축행사가 진행됐다.
권영진 시장은 “광복 74주년을 맞이해 250만 시민 모두가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을 기억하길 바란다”면서 “선열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이어 나가고 시민 역량을 결집시켜 자랑스러운 대구를 만드는 동력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