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걷고 즐기고 오감만족’ 주제…맨발로 황톳길 체험
[문경=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 문경새재 ‘2019 오감만족 맨발 페스티벌’이 17일 열린다.
문경새재는 전국의 아름다운 여행지 100선 중 1위를 차지한 지역 명소이다.
이번 축제는 ‘보고 걷고 즐기고 오감만족’이라는 주제로 열리며, 맨발로 황톳길을 체험하기 위해 전국에서 많은 이들이 모이고 있다.
문경새재는 예로부터 한강과 낙동강 유역을 잇는 영남대로의 가장 높은 험한 고개로 새도 날아서 넘기 힘든 고개라는 별칭이 있다. 사적 147호 문경조령관문과 명승 제32호 새재 옛길 등 문화재와 최근에는 옛길 박물관, 생태공원, 드라마 오픈세트장이 들어서 관광객이 많이 찾고 있다.
특히 14회째를 맞는 올해는 문경새재 1관문에서 2관문까지 왕복 7㎞의 거리를 맨발로 걷는 트래킹 행사를 통해 친구, 가족, 각종 동호회 동료들과의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푸른 여름의 기운을 뿜어내는 자연환경을 즐길 수 있다.
문경새재 황톳길은 적당한 습기를 머금고 있어 발이 닿을 때마다 포근히 감싸 안는 기분을 느낄 수 있고 건강의 효과도 매우 크다.
숲 속 힐링타임, 천연염색, 발도장 찍기, 고무신 양궁 등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과 문화예술 공연도 열려 재미를 더한다.
축제에 앞서 이달희 경북도 정무실장은 “문경새재에서 열리는 맨발 걷기는 경북을 대표하는 여름축제이자 건강축제”라며, “경북 문경에서 가족들과 푸른 녹음을 보며 즐기면서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 가길” 당부했다.
한편 행사 개막식에는 이달희 경북도 정무실장, 최교일 국회의원, 고윤환 문경시장, 박영서, 고우현 경북도의회 의원 등 내‧외빈과 맨발걷기 동호회 회원 및 관광객 등 전국에서 1만5000여명이 축제장을 찾아 국내 최고의 걷기축제를 빛낸다.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