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강도 탄소복합재용 보강재 상용화 기술지원’ 추진
전주시청 전경 및 김승수 시장.
[일요신문=전주] 전광훈 기자 = 전주시(시장 김승수)가 일본의 경제 보복조치 따른 무역 적자 해소 및 국가경제 자생력 강화를 위해 탄소소재를 비롯한 관련 장비 국산화 전환에 팔을 걷어 부쳤다.
이와 관련해 전주시와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은 총 4억2400만원을 투입해 내년 2월까지 국산 부품소재 관련 장비를 자체 개발하기 위한 ‘고강도 탄소복합재용 보강재(열가소성 UD테잎 제조장비)상용화 기술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사업은 ‘탄소섬유 UD Tape’를 개발해 탄소소재 상용화 기반을 구축하고 제품 단가를 낮추는 등 생산 효율성 제고 및 탄소섬유 제조와 관련한 국내 기술 개발 향상이 핵심이다.
시와 기술원은 이 사업을 통해 확보한 탄소섬유 UD Tape 핵심요소기술 및 제조기술을 탄소기업에 지원함으로써 수송기기, 농기계, 전기·전자 분야 탄소복합재 부품 고속생산 상용화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탄소융복합 부품의 공정효율 개선 및 수입 대체품 자체개발로 제품의 단가를 낮춰 대한민국 탄소산업의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는 그동안 전략적으로 육성해온 탄소산업을 향후 첨단미래사회의 핵심인 수소경제와 4차 산업으로 연결시키기 위해 최근 탄소산업과를 수소경제탄소산업과로 명칭을 변경하고, 수소산업팀을 신설했다.
특히, 시는 지난 2003년 현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의 전신인 전주기계리서치센터를 설립해 탄소산업의 첫 물꼬를 튼 이래, ▲효성과의 기술협약(2008년) ▲전국 최초 탄소산업 전담부서 설치(2010년) 등 대한민국 탄소산업의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해왔다.
또한, 지난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추진된 1991억 규모의 탄소밸리 조성사업을 통해 탄소산업 전반에 걸친 기반 구축과 기술력 향상을 이끌어왔으며, 여기에 2017년부터 진행 중인 탄소클러스터 조성사업을 통해 탄소복합소재 실용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과 연구개발을 수행하는 등 714억원의 국비를 지원받고 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탄소부품소재와 탄소기술 국산화에 힘써 전주경제가 국가경제를 이끌고, 시민들을 위한 더 많은 먹거리도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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