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지속협, ‘버스노선 시민디자이너 1차 원탁회의’ 개최
[일요신문=전주] 전광훈 기자 = 전주시민이 원하는 버스노선 개편 방향을 듣기 위한 토론회가 열렸다.
전주시(시장 김승수)는 25일 “버스노선 시민디자이너 제1차 원탁회의”가 지난 24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날 원탁회의는 전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 전주시사회혁신센터의 사회혁신 기획협력사업 지원을 받아 추진하는 ‘시민, 행정, 전문가가 함께 만드는 전주 해피버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노선개편에 대한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는 시간을 가진 뒤, ▲버스노선 개편의 원칙 정하기 ▲다양한 노선안에 대한 보완사항 토론 ▲선호도 투표 등을 진행했다.
토론에 참여한 시민디자이너들은 버스노선 개편 시 가장 고려해야 할 1순위 원칙으로 ‘전주버스는 안전해야 한다’를 꼽았다.
또, ▲환승이 빠르고 편리해야 한다 ▲쉬워야 한다 ▲모든 시민이 평등하게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 ▲교통취약지역과 교통약자에게도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등이 버스노선 개편 시 우선 원칙으로 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그 뒤를 이었다.
아울러, 참석자들은 두 번째 토론 주제인 ‘지간선제를 기본으로 한 향후 노선 개편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제시된 3개 노선개편안에 대한 질의와 보완사항을 논의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열린 개막식에서는 김승수 전주시장과 강동화 전주시의회 부의장, 조선희 시민의버스위원회 위원장, 교통약자·학생·어르신 등 버스이용자를 대표하는 시민대표 3명 등 6명이 ‘시민이 직접 만든 버스노선 개편안을 꼭 실현시키겠다’는 약속을 담은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한편, 전주지속협은 향후 시민들의 노선안별 선호사유와 보완의견 등을 면밀히 분석해 관련기관과 전문가, 버스회사, 버스운전자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나갈 예정이며, 간선안과 연결되는 지선노선에 대해서는 각 권역별 시민워크숍을 통해 그려나가는 한편, 전문가·행정과 함께 실현가능한 수준으로 다듬어 오는 11월 중 2차 원탁회의에서 버스노선 개선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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