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낙영 시장이 23일 오릉 들에서 콤바인으로 벼베기를 하고 있다(사진=경주시 제공).
[경주=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 경주시가 지난 23일 특수미쌀작목반과 함께 탑동 구본철 회원농가에서 벼 베기 행사를 가졌다. 이번에 수확한 ‘조평벼’는 밥맛이 좋고 추석 전 햅쌀용으로 판매가 가능해 농가소득 증대에 좋은 품종이다. 올 4월20일 첫 모내기 이후 125일 만에 수확의 결실을 맺었다.
행사를 주최한 특수미쌀작목반(농가 30호)은 경주농협과 계약 재배를 통해 수확한 햅쌀 전량을 경주농협에 판매한다.
지난해에는 240t(쌀180t)을 생산해 경주농협을 통해 ‘이사금쌀’로 전국 하나로 마트와 대형유통업체에 출하했다. 특히 햅쌀 조기 출하로 일반 쌀 보다 20∼30%정도 높은 가격을 받고 있어 매년 농가 소득증대에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 경주 화랑마을, ‘청소년 화랑도 통일 체험활동-창신화랑경(創新華郞境)’ 운영
- 다음달 20일까지 5회… 초중고학생 청소년 657명 대상, 진행
- 삼국 통일 위업 달성한 화랑도 정신과 문화 이해
경주 화랑마을, ‘청소년 화랑도 통일 체험활동-창신화랑경’ 운영(사진=경주시 제공)
경주 화랑마을은 지난 22~24일 관내 중학생 청소년 123명을 대상, ‘청소년 화랑도 통일 체험활동’을 운영했다.
이번 사업은 경주시가 ‘경북도 정체성 선양사업’을 위한 공모에 참여해 선정된 사업이다. 청소년들이 삼국 통일의 위업을 달성한 화랑도 정신과 문화를 이해하고 한국인의 자긍심과 애국심 그리고 책임감을 배양해 다가올 한반도 통일을 위한 청소년들의 역할을 알아보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첫째 날은 특강1(화랑도와 한반도 통일), 나라를 세우다(육부촌 건국), 힘을 기르다(화랑무예-활서바이벌), 둘째 날은 화백회의(화랑 역할극), 국력을 다지다(화랑오리엔티어링), 통일을 꿈꾸다(어울림 한마당), 셋째날은 특강2(통일과 청소년 역할), 통일을 완성하다(풍월주 및 화랑 수료식) 등 수련활동을 통해 6개 나라에서 3개 나라로, 다시 3개 나라에서 하나의 나라로 통일을 이뤄 나가는 과정으로 진행됐다.
한편 경북도 정체성선양사업은 경북의 4대 정신(화랑·선비·호국·새마을)을 널리 알려 국민정신으로 확산하고, 이와 연계한 문화콘텐츠 및 관광자원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사업이다.
화랑마을의 ‘청소년 화랑도 통일 체험활동’은 지난 22일을 시작으로 다음달 20일까지, 총 5회에 걸쳐 관내 7개 초‧중‧고 학생 청소년 657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 경주시시설관리공단, 제2대 김기열 이사장 취임
- 친절과 안전한 시설물 관리…시민복리 증진 노력
김기열 경주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사진=경주시 제공)
경주시시설관리공단 제2대 김기열 이사장이 취임했다.
지난 23일 공단 본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김기열 신임 이사장은 경주시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최고의 친절과 안전’이 중요하며, 내부적으로는 조직기반을 튼튼히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김 신임 이사장은 경주 출신으로, 경주시청에서 공무원 생활을 시작해 기획공보과장, 안강읍장, 회계과장, 국책사업단장, 문화관광국장 등을 두루 거치고 지방서기관으로 정년퇴직했다.
김기열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시설관리공단 임직원 모두는 공공서비스제공 주체로서 이용객들에게 최고의 친절을 제공하고, 시설물 관리에 만전을 기울여 시민복지 증진에 힘쓰겠으며, 내부적으로는 공정한 인사운영으로 직원사기 진작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경주시장실에서 열린 임명장 수여식에서 주낙영 시장은 “공공시설물 위탁 관리 확장 과정에서 이해관계자간의 갈등과 민원이 발생하는데 잘 설득해 모든 시민들이 편리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공단을 이끌어주길 바라며, 경영적 측면에서도 경영혁신으로 적자폭을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