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2~14일까지 전 세계 제주인 화합의 장으로 꾸며
제주 성산일출봉 전경. 사진=제주도청
[제주=일요신문] 현성식 기자 = 세계제주인대회가 오는 10월 12일부터 10월 14일까지 3일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 및 제주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더 커지는 제주, 글로벌 제주인 하나 되다’라는 주제로 올해 처음 개최되는 세계제주인대회는 국내외 거주 재외 제주인과 도민 등 1000여명이 참가해 전 세계 제주인들의 화합의 장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전 세계 25개국 500명 재외도민들의 참가를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제주도는 미국, 일본, 호주, 남미 등 재외도민회가 결성되있는 지역 이외에도 유럽, 아프리카, 중동, 동남아시아 등에서도 제주 출신 도민들이 참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탐라문화제, 글로벌상공인리더십포럼과 연계해 개최되고 있는 대회 첫째 날에는 국내외에서 참가한 재외도민들이 탐라문화제 ‘거리가장퍼레이드’에 직접 참여해 고향 제주의 독특한 섬 문화를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환영만찬의 경우에도 제주의 가을 밤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야외행사로 기획되고 있다.
둘째 날 오전에는 세계 각국에 정착한 제주인 및 제주 정착 이주민들의 담론의 장인 ‘제주 아일랜드 디아스포라 포럼’이 전체 세션으로 개최된다. 경직된 포맷의 학술 포럼에서 탈피해 일반 방청객의 참여가 가능한 진행을 통해 참가자들의 관심도를 제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날 오후에는 ‘제주인 성공 스토리 토크쇼’, ‘청년 네트워크 교류’, ‘글로벌 재외제주인 협력 프로그램’ 3개 세션이 동시에 진행되며 문화공연과 환송만찬이 포함된 ‘제주인 화합의 밤’행사가 진행된다.
대회 마지막 날에는 고향 방문 프로그램인 ‘나의 살던 고향은’이라는 행사가 진행되며 사전에 참가자들로부터 방문을 희망하는 마을을 선정, 해당 마을에서 오랜만에 고향을 찾은 재외도민들을 환영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이밖에 부대행사로 대회기간 내내 ‘글로벌 제주인 이주사 전시회’, ‘글로벌 제주제품 전시·판매전’, ‘제주 전통문화 체험공간’등을 주 행사장인 제주국제컨벤션센터 3층 로비에 마련, 대회 참가자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제공하기 위한 프로그램들을 진행하게 된다.
조상범 도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500여명의 국내외 재외도민의 참가가 예상된다”며 “대회는 재외도민과 제주도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인 만큼 일반 도민들도 많은 관심갖고 대회에 함께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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