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시설자금 1% 융자지원… 친환경 햇살에너지농사로 농외소득 창출
기후변화협약 대응, 에너지 신산업 육성, 재생에너지 3020정책 등 에너지 패러다임이 급변함에 따라 에너지의 친환경적 전력생산과 자유무역협정 확대에 따른 농어업인의 농외소득 창출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햇살에너지농사 지원사업은 농촌 유휴부지 등에 태양광을 이용한 전기의 생산·판매를 통해 일정한 농외소득을 창출하고, 정부정책과 이산화탄소 저감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확충에 부응하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는 사업이다.
지난 몇 해간 꾸준한 사업의 홍보 강화와 함께 안정적인 농외소득 창출 효과가 검증돼 신청건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
14일 도에 따르면 도내 농어업인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까지 매년 50억원씩 조성해오던 경북도 에너지사업육성기금을 올해부터는 80억원 규모로 확대, 70여 농가에 98억원을 지원했다.
다만, 도는 무분별한 농지잠식을 예방하기 위해 논‧밭‧과수원 등 실제로 농작물 경작지로 이용되는 토지 및 건축물대장 미등록 또는 준공검사가 완료되지 않은 건축물 등에 대해서는 지원하지 않는다.
도는 내년에도 3월께 햇살에너지농사 지원사업을 공고할 예정인데, 신청자는 공고일 이전에 도내에 주소를 둔 농어업인 및 농어업인 단체이어야 하고, 설치장소와 사업계획에 대한 검토, 발전사업 허가, 개발행위 허가 등 장기간의 준비가 필요함에 따라 사전에 사업을 준비해야 한다.
전강원 동해안전략산업국장은 “경북형 영농태양광 및 주민참여형 사업모델 발굴, 태양광사업 컨설팅을 통해 도민들의 농외소득 창출 및 에너지 신산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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