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진 前연구소장 정의당 대변인 선임...한수진 이사는 상임이사로 선출
지난 2018년 12월 12일 개최된 우리지역연구소 개소식에서 참석자들이 현판식을 하고 있다.
[양평=일요신문] 김현술 기자 = 우리지역연구소는 9월 17일 임시총회를 열고 이사회가 추천한 김경철(38)씨를 신임 연구소장으로 승인했다.
이는 지난 7월 19일 유상진 연구소장이 정의당 대변인으로 선임됨에 따라 사의를 표하였기에 내부 정관에 의해 이사회가 김경철씨를 추천하였고 임시총회 출석자의 과반수 이상의 찬성으로 이루어졌다.
유상진 前연구소장은 사임의 변을 통해 “우리지역연구소의 설립 취지는 보수적인 관변 색채가 강한 양평에 시민들이 스스로 지역 문제에 대한 대안을 찾고 지역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지역주민들이 변화의 주역이 될 수 있는 공론의 장으로써 새로운 진보적인 풀뿌리시민단체를 만들어보자는 데에 동의해서 이렇게 시작되었다.”면서, “우리지역연구소가 우리지역 주민들의 삶에 도움과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진보적 정책들을 제안하는 싱크탱크로 발전되길 희망한다. 부족한 점이 많았지만 이사회와 여러 회원님들이 도와주셔서 지역에서 나름 건전한 시민단체로서 자리를 잡았고 성장할 수 있었다. 후임 김경철소장님과 더불어 더 발전하기를 기대한다.”며, 연구소장으로서 마지막 인사말을 전했다.
신임 김경철 연구소장은 우리지역연구소의 이사로서 창립 때부터 함께한 회원 중 하나로, 카이스트 생물과학과를 졸업하고 개군면 부리에 거주하고 있다. 청소년 휴카페 운영위원, 부리찬누리마을 공동대표, 양평군 주민참여예산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평촌 ㈜올림피아드 평촌 영재센터장으로 재직 중이며 아주대학교 평생교육원 수학전공 과정에도 재학 중으로 다방면으로 능력을 인정받으며 열의가 넘치는 인물이다.
김경철 연구소장은 취임의 변을 통해 “그동안 개인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서나 타인의 개인적 욕망을 대리하는 일을 주로 해 왔기에 부족함이 많지만 현실적 어려움을 핑계로 일상에 안주하지 않기 위해 소장의 직을 결심하였다.”면서, “지역 내 공익을 위하여 뜻이 비슷한 사람들과 함께 그 뜻을 이루어가고 싶은 꿈이 있다. 전임 소장의 역할을 이어받아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어느 한 영역에 집중하기 보다는 열어놓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진보시민단체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다지는데 보탬이 되겠다. 아직 모든 회원들과 인사를 나누지 못하였지만 직접 만나 소통하고 싶고 회원의 확대를 위해서도 방법을 모색하겠다. 부족하지만 도와주신다면 전임 소장의 잔여 임기를 잘 채우고 연임도 가능하도록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 드리겠다.”고 연구소장으로서의 포부를 밝혔다.
소장선임에 앞서 이번 총회에서는 추가로 한수진 이사를 상임이사로 선출했다. 한수진 신임상임이사는 회원들의 독려 속에 만장일치로 선출되었는데, 그간 연구소에 물심양면으로 헌신하며 다양한 행사에 적극적으로 기획과 실행에 나서 단체가 자리를 잡는 데에 크게 공헌해왔다.
한편 비영리민간단체인 우리지역연구소는 작년 12월 12일 양평읍 오빈길9에 위치한 사무실에서 현판식을 갖고 출범한 후 1년도 채 되지 않았지만 지역단체들과 다양한 연대와 협력 속에 지역에서 자리매김하였으며 회원의 꾸준한 증가로 그 저변을 발전적으로 확대 중에 있다.
‘공동체 회복을 위한 갈등관리 세미나’, ‘예산을 보면 정책이 보인다’, ‘양평에서 평양까지’, ‘난개발 무엇이 문제인가’ 등의 시민강연회를 개최했고, ‘일진아스콘 문제 해결을 위한 공개토론회’와 ‘양평공사 정상화를 위한 토론회 준비위원회’ 등에 참여하였으며, 가정의 달 5월에는 가족단위 놀이한마당 ‘애들아 여기서 놀자’를 진행하며 지역주민들의 높은 호응을 받았다.
우리지역연구소 회원가입문의 : 0317721555, 01042115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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