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경기 미술장터, 숲속둥지, 공연, 전시 펼쳐져
경기상상캠퍼스 자기만의 방
[일요신문]김장수 기자=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은 9월 경기도 문화의 날을 맞아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경기도 문화의 날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로, 평등한 문화 환경 조성과 도민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2019년부터 경기도가 정부의 ‘문화가 있는 날’과 연계하여 제정,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달은 25일에 진행된다.
먼저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은 서울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2019 아트경기 미술장터’를 개최한다. 경기도 작가들의 미술시장 진입과 판로개척을 돕고 미술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진행하는 이 행사는 경기도 작가 44인의 작품을 소장할 수 있는 기회로, 9월 20일부터 9월 29일까지 진행된다.
수원 경기상상캠퍼스에서는 새로 자리한 <숲속 둥지: 자기만의 방>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한석현 작가의 상상력과 여러 창작자들이 협업으로 빚어낸 ‘숲속 둥지’는 경기상상캠퍼스의 멋진 은사시나무 숲속에 조성된 오두막으로, 작품 설명 20분, 자율체험 2시간 30분으로 구성된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가을 숲속의 정취를 만끽하며 사색하는 시간을 가져볼 수 있다. 오전투어는 10시~13시, 오후 투어는 14시~17시로 하루 두 차례 운영하며, 참가신청은 경기문화재단, 경기상상캠퍼스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용인 신갈 경기뮤지엄파크에 있는 경기도어린이박물관에서는 어린이 인형극 <은혜갚은 까치> 공연이 오전 11시, 오후 1시 2회 진행된다. 배우와 입체 인형, 그림자극 등이 복합적으로 구성되어 있는 인형극으로 24개월 이상 관람 가능하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입장권과 함께 공연패키지 예약을 이용하면 3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경기문화재연구원에서는 ‘북한과 경기의 문화유산, 새로운 이야기’를 주제로 경기도의 역사 문화 교양 강좌 프로그램인 <경기문화유산학교>를 운영한다. 9월 25일 오후 2시에는 오강원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의 ‘고고학자의 북한 발굴이야기’ 강의가 의정부에 있는 경기문화재단 지역문화교육본부 교육실에서 진행된다. 경기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무료 참가 신청이 가능하다.
안산 화랑유원지 안에 있는 경기도미술관에서는 경기창작센터에 입주한 작가 중 우수작가를 선정하여 진행하는 ‘퀀텀점프 릴레이 2인전’의 일환으로 올해의 선정작가 2명 중 정재희 작가의 작품세계를 살펴보는 <이상한 계절> 전시가 개최된다. 날씨와 관련된 전자제품을 새롭게 바라보며 환경과 문명에 관한 성찰을 담고 있다. 연천 전곡선사박물관에서는 고고유물에 담긴 예술성을 현대적 감성으로 발굴하고 소개하기 위해 고구려 기와 문양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김혜련 작가의 작품을 소개하는 <예술과 암호:고구려의 기와 문양> 전시가 진행된다. 호로고루를 비롯한 고구려 3성이 위치한 연천의 지역적 특성을 함께 찾아볼 수 있는 특생있는 전시이다. 전시 관람료는 무료이며, 관람은 오후 6시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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