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군악의장대대 송태영 상사 박사학위 취득 기념촬영
[계룡=일요신문] 육심무 기자 = 계룡대근무지원단 해군군악의장대대 송태영 상사가 해군 최초 군악 부사관 박사에 등극했다.
송 상사는 음악을 통해 활기찬 군(軍) 문화를 조성할 수 있다는 자신만의 소신과 철학으로 문화예술학 연구를 시작, 주경야독으로 연구에 매진한 끝에 박사모를 썼다.
송 상사는 해군 호국음악회와 국군교향악단 순회연주회를 경험한 군악 전문가로, 지난 2014년에는 국방부 합창 동호회인 ‘소리하나 합창단’의 지휘자로 활동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음악활동이 병영생활과 조직문화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된 송 상사는 이를 학문적으로 증명하고자 했다.
그는 공연예술활동을 통해 공연 참가 장병과 관람 장병의 병영생활 적응력을 분석하고, 공연이 장병들의 정서에 미치는 영향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해군 군악부사관 최초의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송 상사는 공주대학교에서 음악교육학 석사, 이탈리아에서 합창 지휘(Diplma, 노르마 Il Seminario 음악원)를 취득한 바 있다.
송태영 상사는 “음악으로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평소 소신이 조금씩 실현되고 있음을 느낀다”면서 “장병들이 즐겁게 군 생활을 영위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남은 군 생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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