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대표 세종사무실에서 농성 중인 전교조 세종지부 관계자들
[세종=일요신문] 육심무 기자 = 전교조세종지부는 30일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의 세종사무실에서 여당 대표의 전교조 위원장 면담과 전교조 법외노조 직권취소 등을 촉구하며 4일째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전교조 세종지부는 지난 27일 오후 이해찬 대표의 세종지역구 사무실를 방문해 의견서를 전달하고, 전교조 위원장-이해찬 당대표 면담을 통해 ILO 핵심협약 비준안 국무회의 의결에 따른 전교조 법외노조 직권취소에 관해 여당과 정부의 책임 있는 조치를 촉구하며 농성에 돌입했다.
이들은 ILO 핵심협약 국무회의 의결에 근거하여 전교조 법외노조 취소하고, 전교조 법외노 취소를 위한 여당 대표 면담 및 해고자의 원직복직을 주장하고 있다.
전교조 세종지부 관계자는 “2013년 10월 24일, 전교조 노조 아님 통보 이후 해고자 34명을 포함해 5만 명의 현직교사가 노동기본권을 박탈당한 채 살아오고 있다”면서 “잘못된 행정조치(노조 아님 통보)로 인한 피해를 회복시키는 길은 문재인 정부가 행정조치로 직권 취소하고 그에 맞게 법을 개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교조는 전국의 더불어민주당 광역지구당에서 1일까지 농성을 계속한 후 2일 서울 더물어민주당사 앞에서 집회를 가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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