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미국산 쇠고기를 한우로 둔갑시켜 판매하는 등 지난 추석을 전후로 대구시내에서 부정·불량 축산물을 판매한 업체가 무더기로 적발됐다.
대구시 특별사법경찰은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23일까지 부정·불량 축산물 판매 업소를 단속해 2곳을 형사입건하고 17곳은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을 했다고 30일 밝혔다.
위반업체는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한우 둔갑 판매 1)하거나 냉동식육제품 해동 후 냉장판매(1), 거래내역서 미작성(1), 유전자 동일성검사 부적합(12), 원료수불부 미작성(2), 자가품질검사 미실시(2) 등 모두 19곳이다.
이들 업체는 ▲미국산 쇠고기 한우 둔갑 판매 및 거래내역서 미작성(수성구 정육점) ▲미국산 냉동 쇠고기 제품 해동 후 냉장 판매(동구 식자재마트) ▲유전자 동일성검사 부적합(11) ▲원료수불부 미작성( 2) ▲자가품질검사 미실시(2)로 적발됐다.
한편 대구시 특사경은 이 기간 대형마트 내 식육판매업소 14곳, 75건의 한우 시료를 채취해 한우 확인검사 및 유전자 동일성 검사를 통해 28건(한우확인검사 1, 유전자 동일성 검사 27)이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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