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8개 의료기관과 업무지원 협약을 30일 체결했다.
김해시는 9월 30일 시청에서 8개 의료기관과 노인 지역사회 통합돌봄(커뮤니티케어) 의료분야 선도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허성곤 시장과 김해복음병원, 경희의료원 교육협력 중앙병원, 강일병원, 갑을장유병원, 김해삼승병원, 김해사랑병원, 김해한솔재활요양병원, 장유요양병원의 이사장, 병원장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시와 협력의료기관은 장기입원자의 지역사회 정착을 돕고, 건강 돌봄 공백으로 인한 사회적 입원 예방을 위해 의사, 간호사가 집으로 찾아가는 방문의료 서비스를 적극 추진한다.
또 퇴원이행기 노인 골절환자 집중 재활 등 타 지자체와 차별되는 재활 방문 의료서비스를 도입해 합병증 최소화와 조기 일상 복귀를 지원한다.
허성곤 시장은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이 살던 곳에서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방문의료서비스 등 건강 돌봄서비스를 적극 지원해 김해형 통합돌봄 모델 구축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김해 4개 전통시장서 가을축제 개최
동상시장 지난해 축제 모습
김해시는 지역 대표 전통시장 4곳(동상·삼방·외동·장유)에서 가을축제가 벌어진다고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주최하는 이번 전통시장 가을축제는 9월 20일부터 10월 20일까지 ‘시장하시죠? 전통시장으로 떠나는 가을여행’을 주제로 열린다.
전국 전통시장 370여곳, 경남은 32곳에서 참여하며 축제 일정은 정부가 설정한 전체 기간 안에서 시장별로 자유롭게 정하도록 했다. 축제 기간 ‘먹고 찍고 올리고’, ‘전통시장 명물소개’, ‘비밀의 열쇠를 찾아라’ 등 전국 공통 이벤트와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가 함께 한다.
△류공정 문화축제 첫 선 동상시장
김해 다문화의 중심인 동상시장의 가을축제는 오는 3~5일 열린다. 2017년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 선정 이후 올해로 3년째 사업이 진행되면서 전통과 글로벌 문화가 공존하는 다문화시장으로 변모했다.
김해시는 이번 사업으로 지역 문화유적이지만 시장 안에 있어 관심을 받지 못했던 ‘류공정 우물터’를 문화콘텐츠화해 ‘류공정 문화쉼터’로 조성했다. 축제 마지막 날인 5일 이곳에서 축제 속의 축제인 제1회 류공정 문화축제가 개최된다.
류공정(柳公井)이란 1592년 임진왜란 때 의병을 일으켜 김해성을 지키던 의병장 류식(1552~1592)이 왜군들이 성으로 흐르는 물길을 막아 식수가 고갈되자 객사 앞의 이끼 낀 계단을 파서 만든 우물이다.
류식은 부사 서례원이 성을 버리고 도망쳤지만 끝까지 왜군과 맞서 싸우다 장렬히 전사해 송빈(1542~1592), 이대형(1543~1592), 김득기(1549~1592)와 함께 임란 최초 의병장인 ‘김해 사충신’으로 불린다.
류공정 우물제, 우물터 두레박과 물지게 체험, 수로왕 알 소원 빌기를 비롯해 캐리커쳐, 네일아트, 캘리그라피, 추억의 뽑기, 무료팝콘, 다문화의상 종이접기, 다문화 전통놀이대회, 청소년 버스킹대회, 어린이 사생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된다.
또 축제 기간 다양한 세일·경품행사인 코리아세일페스타도 함께 진행된다.
△축제 속의 축제 풍성 삼방시장
삼방시장 가을축제는 9월 20일 시작돼 오는 19일까지 계속된다. 이곳은 지난해부터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이 진행돼 ‘소풍가자 삼방시장’이라는 특화 콘셉트가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이번 가을축제도 이 특화 콘셉트를 활용해 다람쥐 미니기차 체험, 다람쥐기차 북카페, 토요소풍장터, 삼방시장 소풍축제 등을 주요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
토요소풍장터는 6월 29일부터 11월 2일까지 매 주말마다 진행되는 행사로 시장 중앙통로 소풍매대에서 인기상품, 먹거리를 싸게 팔아 이미 명물로 자리잡은 행사이다. 청년 버스킹 공연과 각종 경품 이벤트도 마련된다.
소풍축제는 이번 축제 마지막 날인 19일 열리며 노래자랑, 초대가수 공연을 비롯해 각종 부대행사, 경품행사가 진행된다.
삼방시장 다람쥐 기차
△청소년 문화축제 주제 외동시장
외동시장 가을축제는 청소년 문화축제를 주제로 11~13일 열린다. 전 기간 식도락 한입먹거리 시식회, 식도락 스탬프 투어와 함께 12일 열리는 청소년 뮤직 페스타에서는 인형극, 마술쇼, 힙합공연 등 다양한 공연이 마련된다.
식도락 스탬프 투어는 축제기간 중 한입먹거리 점포에서 먹거리를 사먹고 스탬프를 3개 이상 받으면 5000원권 먹거리 쿠폰을 증정하는 이벤트이다. 이외에도 무료 네일아트, 캐리커처, 키다리 삐에로 서비스 같은 부대행사와 제로페이 구매고객에게 장바구니를 증정하는 경품행사도 진행된다.
△지역 문화예술품 아트마켓 장유시장
장유시장 가을축제는 13~15일 마리오네트 인형극, 품바, 초대가수 공연 등으로 구성된다. 첫날인 13일은 지역 문화예술품이 준비된 아트마켓과 푸드존이 운영되며 무료 네일아트, 어린이 고객에게 무료 솜사탕 제공 등의 부대행사가 함께 한다.
축제 전 기간 시장 캐릭터 인형과 사진 촬영 후 사진이 들어간 나만의 포토머그컵 만들기, 추억의 뽑기, 시장 캐릭터 그림을 바탕으로 색깔이끼 만들기 체험이 진행된다. 축제 첫날인 13일 3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경품권을 지급하고 추첨해 에어프라이어, 무선 물걸레 청소기, 온누리 상품권 등을 지급하는 경품행사가 열린다.
허성곤 시장은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가 있는 전통시장 가을축제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제로페이로 결제도 해보면서 전통시장과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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