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일요신문] 김현술 기자 = 양평 풀뿌리협동조합(이사장 이상건, 운영위원장 이병은)의 ‘풀뿌리밥상’이 지난 10월 9일 문을 열었다. 이날 개업 기념식에는 정동균 군수와 유영표 양평경실련 공동대표를 비롯한 시민단체, 마을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해 개업을 축하했다.
기념식은 양동 주민으로 구성된 YD밴드의 공연과 축사, 현판식, 고사, 풀뿌리협동조합소개와 영상, 뒤풀이 순으로 진행됐다.
정동균 군수는 축사를 통해 양평이 사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도시 안전한 도시를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 목표라며 안전한 먹거리를 위해 애쓰는 풀뿌리협동조합에 감사하다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유영표 양평경실련 공동대표는 “생명과 관련되는 가장 기초적인 먹거리를 살리기 위해 운동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특히 경제안보, 국가안보도 중요하지만 식량안보 문제에 대해서 풀뿌리협동조합을 비롯한 지역 시민단체가 해결책을 모색하며 전개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농민대표로 축사를 한 서규섭 별총총달휘영청소뿔농장대표는 “유기농 농사 짓기는 쉽지만 판로에 애로점이 많다. 유기농의 가치를 지키는 것 또한 어렵다”면서, “우리지역에서 나는 농산물을 우리 지역사람들이 소비하는 구조의 협동조합을 하고 싶다는 이상건 이사장의 말에 동의는 했었지만 그만큼 염려가 되기도 했다. 그러니 많은 분들의 힘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김시년 덕평1리 이장은 풀뿌리밥상이 덕평1리에서 열게 되어 기쁘다며 주민들과 소통의 자리, 화합의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인사말을 하는 풀뿌리밥상 이병은 운영위원장
풀뿌리밥상의 운영시간은 다음과 같다.
점심식사 11시30분~2시(월~토, 일요일휴무 - 추후 금.토.일 팝업레스토랑 예정)이며, 2시 이후는 공유공간 카페, 소모임, 단체 등 예약(예약시 식사가능) 맞춤으로 운영된다.
점심메뉴는 제철음식으로 마련되는 백반이다. 백반 가격은 7천원이며 커피와 같이 주문하면 8천원이다. 커피를 별도로 주문했을 때는 조합원 3천500원, 일반인 4천원이다. 풀뿌리협동조합의 공구물품도 상설판매하고 있다.
문의 전화는 031-771-0416번이며 주소는 양평읍 잿말길 10번길 41-12 덕평1리 마을회관 내이다.
한편, ‘풀뿌리 밥상’은 운영위원장 이병은, 집행위원장 이상건, 사무국장 정남선, 홍보위원 김정화, 총무위원 장혜영, 조직위원 홍석종, SNS 위원 이혜영을 선출하여 집행부를 구성했다.
양평지역에 거주하는 조합원이 생산하는 농산물, 축산물, 공산품, 서비스산업의 구매 및 이용을 활성화하고, 직거래(관내 우선)를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의 이익을 추구하고, 지역 협력업체를 선정해 건전한 상거래문화에 앞장서고 있다.
축사를 하는 정동균 군수
사회를 보고 있는 장혜영 총무위원
정동균 양평군수가 축사를 하고 있다.
축사를 하는 서규섭 별총총달휘영청소뿔농장대표
축사를 하는 덕평1리 김시년 이장
축하연주를 하는 YD밴드
참석자들이 현판식을 하고 있다.
발전을 기원하며 고사를 지내는 유영표 양평경실련 공동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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