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요금과 차이 없다는 지적…박재욱 대표 “가격정책 보완할 예정”
타다의 기본요금이 4800원으로 인상된다. 사진은 지난 6월 택시기사들이 타다 퇴출 촉구 집회를 하는 모습. 사진=이종현 기자
박재욱 VCNC(타다 운영사) 대표는 18일 SNS를 통해 “VCNC는 정부 정책 방향에 협력하고, 택시업계와의 가격 경쟁을 피하기 위해 한 달 뒤부터 타다의 기본요금을 인상한다”며 “이동 거리가 길어질수록 합리적인 요금으로 이동이 가능하도록 가격정책을 보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박 대표는 이어 “택시 기반 서비스인 타다 프리미엄을 확대하기로 결정했고, 지역별 상황에 맞춰 택시와의 가맹과 협력을 더 확장해나가겠다고 말한 바 있다”며 “그럼에도 더 큰 상생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 기존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타다의 가격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어려운 결정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타다 베이직 기본요금은 4000원으로 박 대표에 따르면 4800원으로 향후 요금이 오르게 된다. 현재 3800원인 택시 기본요금과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지적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