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역 지하차도에 발생한 싱크홀. 남윤모 기자
[청주=일요신문] 남윤모 기자 = 18일 오후 6시34분께 충북 청주시 오송읍 오송역 2차선 지하차도에 넓이 6m, 깊이 1.5m의 싱크홀이 발생했다.
이 싱크홀로 도로를 통행하던 45인승 회사통근버스와 뒤따르던 승용차가 조수석 타이어가 파손되는 피해를 입었다.
싱크홀 최초 발견자인 버스 운전기사 김모씨가 파손이 의심되는 조수석 타이어를 점검하고 있다. 남윤모 기자
경찰은 오송역 지하도 통행을 양방향 전면차단하고 차량을 우회시키고 있다. 충북도 도로관리사업소는 긴급복구반을 투입해 복구에 나섰다.
사업소 관계자는 “싱크홀이 발생한 부분을 확인해 도로를 들어내고 흙을 채워 임시 통행을 시킬 것”이라며 “본격적인 복구에 약 1주일이 소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충북도로관리사업소가 오송역 지하차도 싱크홀 긴급복구를 하고 있다. 남윤모 기자
한편 오송역 지하차도는 도비 30%, 시비 70%를 들여 확장 공사를 할 예정으로 현재 코레일과 공사에 대해 논의 중이다.
충북도는 오송역 지하차도가 확장되면 도로 준공과 동시에 청주시로 관리권을 이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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