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과방위원, 한상혁 방통위원장 사퇴 촉구

[일요신문]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19일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한 위원장이 변호사법의 겸직 금지 규정 등을 위반했다는 이유에서다. 한 위원장은 취임 후 변호사 신분을 유지하면서 진보 성향 매체의 재판 변론을 맡은 것으로 전해진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사퇴를 촉구했다. 사진은 지난 4일 국정감사에 출석한 한 위원장. 사진=박은숙 기자

자유한국당 과방위원들은 이날 “로펌을 탈퇴할 때 변호사 휴업계를 제출하지 않았다”면서 “변호사법을 정면으로 위반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공무 외에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업무에 종사하지 못하는 국가공무원법 등 4개의 법을 추가로 위반했을 가능성도 제기했다.

이들은 “방송통신위원장이 특정 성향을 지닌 매체의 변호를 맡았다면 편향성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방송계의 조국이라고 불리는 한 위원장은 즉각 신변을 정리하라”고 전했다.

박형민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