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학교병원 이국종 교수 초빙 부산항 안전재난 특강 후 기념촬영 강을 개최
[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남기찬)는 지난 22일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에서 아주대학교병원 이국종 교수를 초빙해 부산항 안전재난 특강을 개최했다.
이국종 교수는 ‘아덴만 여명 작전’ 시 부상당한 석해균 선장과 2017년 귀순 북한병사 등 수많은 중증외상환자를 살려낸 우리나라 중증외상치료분야 권위자다.
이날 특강은 부산항운노동조합 이윤태 위원장을 비롯한 터미널 운영사 및 해운선사와 관련 기관의 직원, 해군병사들과 부산항 종사자들이 대거 참석해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 교수는 특강에서 중증외산센터 의료팀이 처한 응급외상치료의 현실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 소개하고 장비와 시설의 선진화보다 관계자들의 사고전환과 시스템의 근본적인 개선이 우선돼야 함을 강조했다.
특히 부산항은 하역장비와 운송장비는 물론 컨테이너 중량화물 등 특수한 작업환경으로 사고발생 시 사망 또는 중상에 이르는 생명과 직결되는 심각한 피해로 직결될 수 있는 만큼 부산항에 몸담은 종사자들의 각별한 주의와 안전재난에 대한 의식 제고와 실천이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부산항만공사 남기찬 사장은 부산항 종사자들을 위해 귀한 시간을 할애해준 이국종 교수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남 사장은 이날 참석한 부산항 종사자들에게 “안전재난에 대해 오늘처럼 많은 참여와 꾸준한 관심을 보여 주기를 당부드린다”며 “공사는 앞으로도 ‘안전한 부산항’과 종사자들의 안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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