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남자 화장실의 여성 환경사 청소’에 대한 불편을 줄이기 위한 아이디어가 대구도시철도 남자 화장실에서 시범 실시되면서 향후 반응이 주목된다.
대구도시철도 1·2·3호선 청결을 맡고 있는 ㈜대구메트로환경은 23일부터 2호선 반월당역 남자화장실 입구에 안내 블라인드를 시범설치해 운영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안내블라인드(사진)에는 여성 캐릭터와 함께 ‘여성 환경사가 청소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시겠습니까’란 문구가 영어, 중국어, 일어로도 안내돼 있다.
대구메트로환경 관계자는 “여성 환경사가 남자 화장실을 청소할 때 블라인드를 내려 청소중인 상황을 분명히 알리면, 남성분이 급하게 들어와도 오해나 다툼, 불편함이 줄어들 것”이라면서 “반응에 따라 설치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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