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 도착한 해경이 좌초된 유람선에 접근하고 있다-(사진 태안해양경찰서 제공)
[태안=일요신문] 남윤모 기자 = 5일 오후 3시33분께 충남 태안군 옹도 인근 암초에 29t급 유람선이 좌초됐다.
태안해양경찰서는 이 유람선 선장 A씨(62) 등 선원 2명을 구조하고 옹도에 갇힌 유람객 47명도 다른 유람선에 태워 모두 신진항으로 이동 후 하선 조치했다고 밝혔다.
사고 직후 선장 A씨는 초단파무선통신기(VHF)로 중부해양경찰청 소속 태안연안 해상교통관제센터(VTSC)에 조난신고를 했고 이를 전해 받은 태안해경은 인근 경비함정, 파출소 연안구조정, 태안해경구조대 등 구조세력을 현장에 급파했다.
이 사고는 이날 오후 2시 신진항을 출발한 유람선이 기관 조작 과정에서 변속기 고장으로 동력이 전달되지 않자 물살에 밀려 암초에 걸린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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