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주전 경쟁에서 앞서가는 김대원
김학범호에서 순항 중인 김대원. 사진=대한축구협회
17일 일요일 저녁 8시 45분, 대한민국과 이라크의 두바이컵 3차전에서 김대원은 왼쪽 윙으로 선발 출전했다. 이번 대회 첫 번째 선발 출전이자, 바레인전에 이어 두 번째 출전이었다.
바레인전에 득점포를 가동한 김대원은 이번 경기에서도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공간이 나면 슈팅을 시도하고, 적극적으로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며 공격의 활로를 뚫기 위해 노력했다.
김대원의 노력은 결실을 보았다. 후반 11분, 엄원상의 컷백 크로스를 정확하게 마무리하며 팀의 2번째 골을 터트렸다. 이번 대회 2번째 득점이었다. 득점 이후 김대원은 교체로 나왔다.
치열한 2선 경쟁을 펼치고 있는 김학범호에서 김대원은 우위를 점한 선수다. 지난 10월 소집 때는 득점은 기록하지 못했다. 그러나 경기 내내 측면에서 활기찬 돌파와 예리한 킥력으로 공격을 이끌며 호평을 받았다. 이번 소집 때는 득점포를 꾸준히 가동하며 김학범 감독의 신뢰를 쌓고 있다.
김학범호의 2선은 정우영, 조영욱, 전세진, 이동준, 김진규, 정승원을 비롯해 이번에 소집되지 않은 이강인, 이동경 등 가장 두꺼운 선수단을 자랑한다.
치열한 주전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2선에서 김대원은 스스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서정호 기자 tjwjdgh9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