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의회, 예산결산 특별위원회 거쳐, 12월 본회의 의결로 확정
속초시청 전경 (사진제공=속초시)
[속초= 일요신문] 속초시는 2020년 본예산으로 2019년 본예산 대비 658억원(19.09%) 증가한 4,105억원 규모로 편성했다고 18일 밝혔다.
시의 2020년도 본예산은 일반회계 3,439억원으로 2019년 본예산 2,956억원 대비 483억원(16.34%) 증가, 특별회계 666억원으로 2019년 본예산 491억원 대비 175억원(35.62%) 증가했다.
주요 증가요인은 지방세와 세외수입 66억(8.58%), 지방교부세 193억(18.77%), 조정교부금 43억(43%), 국·도비보조금 324억(26.82%) 등이 각각 증가했다.
세입증가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재정분권에 따른 균특전환사업 보전분 및 재정조정분에 대한 지방소비세 편성, 정부의 적극적 재정확대 편성 기조에 따른 지방교부세 및 조정교부금 확정금액 편성, 사회복지 수요 증가 등에 따른 국·도비 보조금이 증가된 것으로 분석된다.
분야별 편성내역에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사회복지분야는 1,365억, 환경 604억, 농림해양수산 220억, 산업·중소기업 및 에너지 212억, 교통 및 물류 212억, 문화 및 관광 208억원 등으로 편성했다.
주요사업으로 기초연금 335억, 생계급여 150억, 영유아보육료 72억, 아동수당급여 43억,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 82억, 친환경 학교급식 지원 28억, 전통시장 주차환경개선사업 50억,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 15억, 설악로데오거리상점가 주차환경개선사업 29억, 금강대교 도장·조명공사 20억, 속초 관광지연계 해안관광도로 개설사업 26억, 설악동 재건사업 12억, 쌍천 상습가뭄지구 정비사업 81억,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21억, 청초호배수구역 하수관로 정비사업 38억원 등 이다.
특히, 항구적 물 부족문제 해결을 위한 정비사업,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농공단지 및 청년몰 주변지역 정비사업, 노인·청년 및 사회적 기업 등 일자리사업, 관광도시 이미지 향상을 위한 주요관광지 환경정비 및 관광인프라 구축 등에 중점을 두어 편성했다.
속초시 관계자는 “2020년에도 지역발전과 주민편익 증진, 지역개발 기반구축 및 지역경기 활성화 등을 위해 자체세입 발굴, 국·도비 및 특별교부세 등 확보를 위해 행정력 강화와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속초시의 2020년도 본예산은 시의회에서 제안설명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등의 심의를 거쳐 12월중 본회의 의결로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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