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항진 시장, 정례 브리핑서 도시재생‧교통현안 추진계획 설명
여주시 정례 브리핑
[일요신문=여주] 이백상 기자 = “남한강이 가로지르는 여주시를 자동차 중심이 아니라 걷기 중심도시, 자동차보다는 자전거가 이동수단으로 각광받는 전국 최고의 사람 살기 좋은 도시가 되도록 개발계획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항진 여주시장이 ‘걷고 싶은 도시 여주’ 카드를 꺼내들었다. 기존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사람살기 좋은 도시 여주를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이는 민선 7기 이 시장이 내건 ‘사람중심 행복여주’와 맥을 같이 하는 것이어서 추진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시장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지난 19일 여주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제4차 정례 브리핑에서 “여주가 지향하고 발전할 도시개발은 자연친화적이고 걷고 싶은 도시로 가는 길”이라며 “그에 맞게 친수기반형 도시재생벨트 조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여주시청 인근 구도심과 오학지구를 잇는 문화교와, 신륵사와 금은모래공원을 잇는 출렁다리를 개설해 지역 간 소통을 통해 시간적, 공간적, 정서적으로 통합을 도모하고 여주시의 새로운 명물 탄생에 따른 대규모 관광객 유치 등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구상이다.
이날 브리핑에선 남한강변을 시민들의 편의와 휴식공간으로 개발하는 현암지구 하천둔치 공원개발사업과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주차장 확충을 위해 442면의 여흥동 공영주차장을 비롯한 총 8개 주차장을 설치하는 사업도 소개했다.
수도권역이면서도 교통취약지역으로 불평등을 겪고 있는 여주시는 여주와 원주 간 복선화와 수도권 전철 연장 및 강천역 신설을 위해 국토교통부에 건의안을 제출하고 타당성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있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 시장은 특히 인근 지역과 연결되는 도로 확장도 추진 중인데 그간 병목현상으로 교통 불편이 가중됐던 국도 37호선인 여주 대신과 양평 불곡 구간 4차로 확장과 국지도 70호선인 여주 문장과 이천 모전 구간 4차로 확장 사업이 확정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항진 시장은 “도시재생벨트 조성과 교통문제 해결은 여주 도시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서울로 인구가 집중되고 농촌지역은 인구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여주시는 정주인구보다는 유동인구 증가정책으로 도시경쟁력을 높여가는 전략을 세웠다”고 밝혔다.
여주시 정책 브리핑은 매월 한 차례 여주시 정책방향과 도시개발계획 등을 소상하게 밝히고 여론의 향방에 주목하며 언론과 소통하는 시간이다.
ilyo0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