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전월대비 0.6%, 전년동월대비 0.1% 각각 하락
전북지역 11월중 소비자물가 동향
[일요신문=전주]신성용 기자=월동준비와 김장철 등으로 물가변동이 예민한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전북지역 11월 소비자물가가 4개월째 하락세를 보이며 안정세를 나타냈다.
2일 호남지방통계청 전주사무소가 발표한 ‘전라북도 11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전북지역 1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4.47(2015년=100)으로 전 월 대비 0.6%, 전 년 동월 대비 0.1% 각각 하락했다.
전 월 대비 등락률은 4개월 만에 하락으로 돌아선 것이며 전 년 대비는 4개월 연속 하락세로 보였다. 전년 누계비 등락율도 올들어 11월까지 소비자물가가 전 년 동기 대비 0.3% 상승하는데 그쳐 2018년 1.7%, 2017년 1.9% 등에 비해 상승폭이 6분의 1수준에 그쳤다.
체감물가를 반영하는 생활물가도 소폭이지만 전 년 대비 0.1% 상승했으나 전 월 대비 0.6% 하락하면서 예년에 비해 물가걱정이 크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어개류와 채소류, 과실류 등 신선식품 물가도 전월대비 –6.6%, 전 년 동월 대비 –5.8% 등 큰 폭으로 내렸다.
지출목적별로는 전 월에 비해 의류 신발(0.6%)과 주택·수도·전기· 및 연료(0.1%), 교육(0.1%) 등은 상승했고 계절적인 요인이 작용한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2.8%)과 오락 및 문화(-1.6%) 부문은 떨어졌다. 품목성질별로는 상품은 전 월 대비 1.1%, 전년 동월 대비 1.0% 각각 하락했고 서비스는 전 월 대비 0.1% 하락했으나 전 년 동월 대비로는 0.9% 상승했다.
주요 품목별로는 공동주택관리비(0.9)와 자동차용LPG(3.6), 여자외의(1.5), 여자하의(3.1), 스낵과자(3.1), 오징어(7.1), 수입쇠고기(2.4), 티셔츠(2.0), 고등어(3.0), 부침가루(13.5), 햄및베이컨(1.7), 김밥(1.3), 남자내의(3.6), 양파(5.3), 당근(11.2), 바나나(2.0), 풋고추(3.7), 장난감(0.9), 무(2.1), 오이(2.3) 등이 올랐다.
이에 반해 돼지고기(-11.7)와 귤(-36.0), 배추(-21.7), 상추(-33.4), 시금치(-23.3), 휘발유(-0.5), 경유(-0.7), 파(-11.1), 사과(-3.1), 호박(-18.4), 닭고기(-5.6), 세탁세제(-4.4), 깻잎(-22.5), 화장지(-4.8), 라면(-2.7), 샴푸(-4.5), 아이스크림(-1.9) 등은 하락세를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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