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한 공장에서 유독가스가 누출됐다. 남윤모 기자
[청주=일요신문] 남윤모 기자 = 2일 오전 10시16분께 충북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의 한 필름 제조공장에서 디클로로메탄으로 추정되는 가스가 누출됐다.
이 사고로 배관공사 작업을 하던 근로자 A씨(35)와 B씨(27) 등 2명이 유독가스를 흡입해 현장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들 중 1명은 의식을 찾아 회복 중이나 1명은 의식장애로 치료를 받고 있다.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공장 가스 누출 현장. (사진=청주동부소방서 제공)
휘발성 가스인 디클로로메탄은 페인트·접착제 제거제, 세척제로 사용되며 먹거나 호흡할 경우 중추신경기능 저하 및 급성 독성반응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배관작업 중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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