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지방통계청 ‘최근 3년 간 전라북도 대형소매점 판매동향’
전북지역 대형소매점 판매동향
[일요신문=전주]신성용 기자=전북지역 대형소매점의 판매가 매년 감소하는 가운데 전북도민 1인당 대형소매점 판매액이 전국 평균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호남지방통계청 전주사무소가 발표한 ‘최근 3년간 전라북도 대형소매점 판매동향’에 다르면 2018년 전북지역 인구 1인당 대형소매점 판매액은 약 600만 원으로 전국 평균 1,200만 원의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이 같은 판매액은 전남 400만 원, 경북 500만 원 등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적은 것이며 세대댕 판매액도 똑같은 양상을 보였다. 전북지역의 1세대당 대형소매점 판매액은 1,400만 원으로 전국 평균 2,900만 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전북지역의 대형소매점의 판매액도 2016년을 정점으로 감소세를 보인다. 2018년 전북지역 대형소매점의 판매액은 1조 1065억 원으로 2015년 1조 1,330억 원에 비해 2.3%인 265억 원이 감소했다. 전북의 감소율은 9개도 가운데 세 번째이다.
대형소매점 판매액이 전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3조 4391억 원 가운데 1.7%이며 9개도 가운데 경기(15조 9759억 원)와 경남(2조 6,297억 원), 충남(1조 7,090억원), 경북(1조 4,021억 원) 등에 이어 다섯 번째로 많았다.
판매액지수도 2015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이다. 2018년 판매액지수는 93.1(2015년=100)으로 2016년 99.0, 2017년 96.5 등 매년 감소했고 2016년에는 4.0%로 큰 폭으로 감소했다.
전북지역의 대형소매점 판매액 감소는 인구감소로 인해 소비인구가 줄어든 데다 경기불황이 회복되지 못한 것이 주요한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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