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적이 된 맨유
강팀 킬러로 거듭나고 있는 맨유. 사진=연합뉴스
8일 오전 2시 30분(한국 시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맨체스터 시티 원정을 떠나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를 치렀다. 객관적인 전력 차이, 맨체스터 시티 홈에서 치르는 경기였기 때문에 대부분 맨시티의 우위를 점쳤다.
그러나 맨유는 날카로운 역습으로 맨시티의 골문을 위협했다. 마커스 래쉬포드의 페널티킥, 앙토니 마샬의 득점으로 맨시티 원정에서 1-2 승리를 거뒀다.
맨유의 감독 솔샤르는 선수 시절 맨체스터 더비 4경기에 출전했지만, 1승도 거두지 못했다. 그러나 감독으로서 맨체스터 더비 2경기를 치르며 1승을 기록했다. 선수 시절 이루지 못한 한을 감독이 돼서 풀었다.
맨유는 올 시즌 강팀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빅6(맨시티, 첼시 FC, 아스널 FC, 토트넘 홋스퍼 FC, 리버풀 FC) 팀을 상대로 4승 2무를 기록했다. 리버풀의 올 시즌 유일한 리그 무승부는 맨유를 상대로 거둔 것이다.
또한, 맨유는 펩 과르디올라가 이끄는 맨시티를 상대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처음으로 2번 승리를 거둔 팀이 됐다. 2017-2018시즌 리그 33라운드 원정 2-3 승리와 이번 경기에서 1-2 승리를 거뒀다.
한편, 맨유는 이번 승리로 리그 5위를 기록하며 리그 4위 첼시를 승점 5점 차이로 쫓고 있다.
서정호 객원기자 tjwjdgh9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