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정은 인스타그램
[일요신문] 곽정은이 MBC<사람이 좋다> 편집이 화제성에 집중됐다며 비판했다.
9일 곽정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람이 좋다> 제작진에 대한 비판 글을 게재했다.
그는 여성에 대한 편견을 나열하며 “내 인생과 커리어에 대해 수없이 많은 이야기를 했음에도 인간을 다루는 다큐라는 프로그램에서조자 내가 ‘이혼을 한 여자’ ‘남자친구와 이별한 여자’라는 시각으로만 끊임없이 소비되는 존재가 되는 일도 그런 차원에서 일어난다”고 적었다.
이어 “‘남자 빼고는 설명할 길이 없다’라는, 그 나태하고 저열한 시각. 13년 기자 활동하고 9권의 수필을 낸 작가가 아니라 ‘연애 전문가’라는 축소된 타이틀을 불리고 그 타이틀 때문에 재차 조롱 당하는 그런 것들”이라고 분노했다.
또한 앞서 3일 곽정은은 <사람이 좋다> 방송 이후에 다니엘 튜더를 언급한 것처럼 나온 장면에 대해 “너에게 미안하다. 너에 대해 단 한마디도 하지 않았고 너에 대한 질문은 거부했다. 너에 대한 이야기도 아닌데 굳이 자료화면까지 가져다가 이별에 대한 일반론을 그런 식으로 편집하다니. 너무 비겁했다”라고 제작진을 비판했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