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잠수부 수색중인 해경. 사진=보령해경
[보령=일요신문] 이상원 기자 = 충남 보령해양경찰서(서장 이천식)는 20일 오후 1시55분께 보령시 대천항에서 정박어선 스크류 이물질 제거작업을 하던 잠수부 유모씨(50)가 입수 후 나오지 않아 구조했으나 끝내 사망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유씨는 대천항 보령 서부수협 앞 선착장 정박 중인 29t급 어선 A호의 스크류 이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입수한 지 5분이 지난 뒤에도 나오지 않아 A호 직원이 해경에 신고했다.
해경이 대천파출소, 해경구조대, 경비함정 2척, 군산항공대 헬기1대 등을 급파해 실종자를 수색한 결과 해경구조대가 오후 3시20분경께 유씨를 발견, 구조 후 119에 인계했다.
구조 당시 유씨의 호흡과 맥박은 없었으며 오후 4시께 보령아산병원에 확인 결과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 관계자는 “잠수작업 시 안전수칙을 준수하고, 간단한 작업이라도 2인 1조 짝을 지어 잠수작업을 진행해 안전사고에 대비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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