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자원 활용한 탈라소테라피, 웰니스, 관광 등 연계 방안 모색
[보령=일요신문] 이상원 기자 = 충남 보령시는 지난 21일 서울 강남구 SETEC 컨벤션센터에서 2019 해양치유 국제머드포럼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진용일 명상연구소장의 사회로 ▲이성재 고려대 교수의 ‘머드와 해양신산업’ 특별강연 ▲요하네스 나우만 자연물리적치료와 온천학 유럽연구소장의 ‘유럽의 해양치유요법과 독일의 수치료 요법 ▲김기원 국민대 과학기술대학 산림환경시스템학과 교수의 ‘산림치유사례를 통한 해양치유 관련방안 모색’ ▲잉그리트 브라이어 탈라소 앤 스파 컨설팅 대표의 ‘독일의 탈라소 테라피와 해양치유요법의 상품화 방안 ▲유지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연구위원의 ‘해양치유와 연계한 해양 보건관광산업의 방향’ 등 해양치유의 다양한 해외사례와 보령 머드를 이용한 해양치유산업의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가 이뤄졌다.
김동일 시장은 환영사에서 “미래의 기후변화, 식량, 에너지 등 인류가 직면한 문제의 해결 여부는 바다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이번 포럼을 통해 보령머드를 활용한 해양치유 및 바이오산업, 해양관광 산업 등 미래 해양산업의 선도적 역할을 이끌어 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성재 교수는 “우리나라는 산림치유산업이 최근 관심을 끌고 있지만 해양치유산업은 아직 첫걸음을 뗀 수준으로 유럽, 특히 독일은 1793년 국가주도로 해양치유단지를 조성하고 현재는 해양치유지구만 60여 개, 산업규모는 연간 40조원, 고용인력만도 45만 명이 넘는다”며 “국민건강증진, 국토의 지역균형발전, 해외 관광객 유치, 일자리 창출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잉그리트 브라이어 대표는 “유럽에서는 이미 200여 년 전부터 해양요법(탈라소테라피)이 발전돼 왔고 현재는 프랑스, 독일, 스페인, 튀니지, 터기, 이태리 등 230여 개의 공인된 탈라소테라피 센터가 있다”며 “해양요법은 관절질환, 만성피로, 수면장애, 순환질환, 아토피 등 피부질환 등 부작용이 없고 효과가 높아 이제는 젊은 층에서도 많이 이용하고 있는 만큼 보령머드를 활용해 다양한 탈라스테라피 개발과 그에 따른 효과 또한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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