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즌 만에 팀을 옮긴 정재용
포항을 떠나게 된 정재용.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23일 포항은 공식 SNS를 통해 정재용과의 이별을 발표했다. 정재용은 올 시즌을 앞두고 울산 현대에서 포항으로 이적했다. 라이벌 팀끼리의 이적이었다.
올 시즌 리그 30경기를 뛰며 2도움을 기록했다. 김기동 감독의 신뢰 속에 이적 첫 시즌이었지만, 주장 완장을 차고 ‘기동타격대’를 이끌었다. 특히, 후반기 최영준과 함께 중원을 책임지며 포항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정재용은 탄탄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포백을 보호하고, 폭넓은 활동량을 무기로 중원을 장악하는 데 능한 자원이다. 시즌 종료 이후 부리람 유나이티드 이적설이 꾸준히 제기됐다.
정재용은 포항에서 1시즌을 소화한 후 태국 명문 부리람으로 이적하며 내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밟게 됐다.
서정호 객원기자 tjwjdgh9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