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청년작가 선정 화가 박진영·조각가 황유진 전시회
박진영, 초인-춤 140x244cm oil on canvas 2018
8일 전북도립미술관(관장 김은영)에 따르면 도립미술관 서울관에서 9일부터 27일까지 2020년 첫 기획전으로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는 ‘전북청년 2020’ 작가로 선정된 전북 청년미술가 3명 가운데 박진영과 황유진의 작품 전시회 ‘전북청년 2020’展을 연다.
‘전북청년 2020’ 작가는 24명이 응모해 1, 2차 심사를 통해 3명의 청년미술가가 선정됐고 이 중 회화의 박진영과 조각의 황유진 작가의 작품을 전시한다.
서양화가 박진영은 고단한 삶을 살아가는 현대인을 고난을 이겨내는 특별한 힘을 가진 영웅으로 묘사한다. 현실을 견뎌내고 있는 우리가 이미 충분한 초인이며 이상과 가치를 뛰어넘은 ‘초인’이 특별한 인물이 아니고 평범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의 모습으로 표현하고 있다.
황유진, 아무 말도 없이 2017_115x170x45cm
조각가 황유진은 말로 다 할 수 없는 이야기를 짐으로 은유해 묵묵히 걸어가는 말 없는 짐승에게 얹어 보내 덜어낸다. 집성된 나무로 제작된 코끼리 조각은 굳은 살 또는 가슴에 맺힌 감정 등으로 비유하는 옹이를 사용해 상처를 딛고 일어났을 때 단단해지는 우리의 내면을 표현한다.
전북도립미술관 김은영 관장은 “‘전북청년 2020’에 선정된 미술가들에게 다양한 지원을 통해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대내외적인 활동 기반을 마련해 주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